[한국마쯔다니]쫀득한 감자왕만두
by 첼시
쫀득한 감자왕만두.
한국마쯔다니라는 기업의 제품이고, 자매품인 떡만2가 훨씬 유명하다(홈쇼핑에서 최효종 만두로 팔렸던 듯).
일반적인 식품회사명 치고는 특이해서 검색해보니 전분가공에 특화된 업체인 것 같다.
전분, 식이섬유, 분말유지 등이 주력이지만 이를 이용한 만두, 제빵 믹스도 개발해서 판매중.
원재료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 식품까지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자세가 적극적이어서 보기좋다고... 만두 먹다 흰소리 좀 했다.
주요 판로는 홈쇼핑인 모양. 나도 본가에 갔다가 몇 봉지 얻어왔다.
4개들이 한 봉지에 1,500원 꼴이었다는게 엄마의 설명. 실제 묶음상품의 가격은 39,800원이라는 홈쇼핑다운 금액이었다.
원재료. 돼지고기, 부추, 양파, 두부, 양배추, 배추 등의 평범한 만두소에 타피오카전분과 감자전분으로 만든 피가 눈에 띈다.
쇠고기맛 조미료, 향미증진제 등의 식품첨가물도 눈에 띄고... 실제 맛도 심심담백보다는 짭짤달달함이 강했다.
찐만두 또는 만둣국으로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먹어보니 만둣국보다는 그냥 쪄먹는게 잘 어울릴 듯.
만두피의 존재감이 강해서 쫀득거리기 때문에 국에 넣어서 끓여도 훌훌 넘어가지 않아 걸리적거릴 것 같다.
사이시옷 규정 때문에 '만둣국, 뭇국, 북엇국, 김칫국, 고춧가루'라고 쓰는 것이 맞다.
사이시옷은 순우리말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가운데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때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따위에 받치어 적는다.
‘아랫방’, ‘아랫니’, ‘나뭇잎’ 따위가 있다.
<출처 - 국립국어원>
한 봉지에 네 개 들어있는데 1회 제공량이 세 개다(...).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한 개 남길거라면 차라리 1회 제공량을 네 개로 해줘...ㅇ<-<
팬에 찜기와 면보를 올린 후 전기포트에 끓인 물을 붓고 만두를 올린 뒤 뚜껑을 덮었다.
보통 김이 오르면 만두를 올리라고 하는데 이렇게 바로 끓는 물을 부으면 김이 금방 올라와서 편하다.
12분 뒤에 뚜껑을 열었다.
전분이 들어가서 반투명한 피가 촉촉해보인다.
접시에 담고 고춧가루를 뿌린 초간장을 곁들였다.
반 갈라보았다.
속이 꽉 차있는데 만두소가 제법 짭짤하고 단맛이 강하다.
만두피가 전분 때문에 쫀득하고 두툼한 편이어서 밀가루만두에 질릴 때 가끔 먹어주면 좋겠다.
꽤 달달해서(그렇다고 달콤한 건 아닌데 공산품 특유의 조미료맛이 두드러진다) 한 봉지가 정량.
별미로 좋긴 하지만 많이 먹으면 질리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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