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영상]흔적을 남기는 고양이 후추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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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고르기하는 후추. 저렇게 한쪽 뒷발을 쳐들고 있을 때, 난 꼭 하이파이브를 날린다(...).


눈 마주쳤는데도 내가 카메라 들고 꼼짝을 안 하니, 애교를 계속 부린다. ㅋㅋㅋ 짜식ㅋㅋㅋ


운동하려고 매트 깔아놨더니 이 냥아치가 디디는 곳마다 젤리 흔적이...ㅇ<-<


장 본 것 찍으려고 담요 깔아놨더니 두 발로 서서 천에다가 발자국을...ㅇ<-<


위 영상과 연결되는 사진. 털고르기 하다가 꼬리를 부여잡으려고 몸을 굽힌 후추.

꽃잎 내밀듯 낼름 나온 혓바닥이 매력! :D


후추야!


한쪽 귀만 까딱하고, 돌아보는 시늉조차 하지 않는다.


냥이들이 사람 말을 다 알아듣는데, 부러 못들은 체 한다는 말이 사실인 듯.


손끝으로 벽을 문질러 샥샥 소리를 내니 그제서야 고개를 돌린다.


실루엣 찍고 싶었던 사진.


빛이 맺힌 후추 수염이 민들레홀씨의 솜털 같다.


실루엣 한 장 더.


뒷모습은 영감님이냥. ㅋㅋㅋㅋ


뭐지?


누구지?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벽과 지붕이 있으면 자기 세상이다.


날 지켜보는 후추.


이렇게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면 골골 소리를 낸다.


건강하게 봄을 잘 보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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