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집사, 그리고 고양이 후추
by 첼시반응형
염불보다 잿밥, 아니 사냥보다 후추
집사가_검은_옷을_입으면_안_되는_이유.CAT
사진에서는 티가 나지 않지만, 후추는 지금 이마에 힘을 주어 내 팔을 누르고 있다.
궁디팡팡해달라는 무언의 압박이다.
무언의 압박2.
무언의 압박3.
물지마 이 냥아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망가지도 못 하게 앞발로 붙들고 있어 진짜 이 냥아치ㅠㅠㅠㅠㅠㅠㅠ
봄맞이 목욕을 시켰더니 응앙응앙 난리가 났다.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데려가려고 하는데, 너무 꼬질꼬질해서 목욕을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목욕하느라 고생했으니 화장실 모래도 새것으로 갈아주었다.
봄날의 오후를 즐기는 후추.
소금님의 캣닢쿠션과 함께, 느긋한 여유를 누리고 있다.
'심심하냥.'
'무료하냥.'
바질을 사서 집에 있는 화분에 옮겨심었다.
관심을 보이는 냥아치.
'뭔가 좋아보이냥.'
'냄새가 그윽하냥.'
바질이 뿌리를 내리기 전까지는 건드리지 않는 게 좋아서 후추를 내쫓았더니 표정이 울적하다. ㅋㅋㅋ
냥무룩.CA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째려보고 있으니 아닌 척 하면서 슬그머니 곁에 자리잡았다.
관심없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뒷다리에 힘을 준다. ㅋㅋㅋㅋㅋ
'이거 맘에 든다냥.'
'흠흠, 냄새가 심상찮다냥.'
'냠!'
결국 쟁취했다. 원래 키워서 카프레제에 넣을 요량으로 사온 바질인데... 캣닢이 될 것 같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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