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완짜이 노보텔 센추리 홍콩, 작지만 저렴하고 깔끔한 호텔
by 첼시
<이미지 출처 - 구글 맵>
완짜이, 노보텔 홍콩 센추리(완차이, Wanchai, Novotel Hong Kong Century)
- 4등급 호텔, 총23층에 객실은 512개이다.
- T.852-2598-8888 / Homepage : http://www.novotelhongkongcentury.com / 주소 : 238 Jaffe Road WANCHAI 0 HONG KONG
- 완짜이는 센트럴과 코즈웨이베이를 편하게 오고갈 수 있는 중간지점이고,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저렴하다.
- 인근의 더 하버뷰 호텔과 저울질해봤는데 4박 연속으로 예약시 노보텔이 조금 더 싸서(1박당 2만원 차이) 이 쪽을 선택했다.
여기까지는 지난번에 완짜이 노보텔에 대해 쓴 글에서 긁어온 내용.
AEL 홍콩 역에서 20분 간격으로 있는 무료 셔틀 H1을 타면 호텔 바로 앞에서 내리고,
MTR 완짜이 역에서 A1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6~7분 정도 걸린다.
이만하면 접근성은 괜찮은 편.
호텔로 나오면 보이는 사거리.
오른쪽에 보이는 횡단보도로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어 쭉 가면 MTR 완짜이 역이 있다.
인테리어 거리인지 온통 조명, 타일 등을 판매하는 가게가 즐비했다.
거리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이 색조화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길거리 흡연자가 아주 많았다.
노보텔 센추리 들어가기 전.
별 의미없는 기둥 사진 한번 찍어봤다.
로비가 작지만 깔끔한 편.
직원들이 특급 호텔처럼 서비스 정신으로 중무장하고 있는건 아니라서 까칠한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청소는 신속하고 깔끔한 편이었고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시원시원한 대응이 이루어졌다.
내가 4박5일 동안 묵었던 방. 작긴 작다!
홍콩은 땅값이 워낙 비싸서 호텔이 작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각오는 하고 있었다.
공간이 작아서 그렇지 웬만한 호텔의 스탠다드 룸 정도 구성은 갖추고 있었다.
베개는 일반 솜베개와 깃털베개 두 가지가 비치되어 있고 이불은 깃털 이불이어서 폭신하고 따뜻했다.
현지 날씨가 습해서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눅눅한 느낌이 들었다.
TV가 작은데 난 어차피 한국에서도 TV를 보지 않으니 상관없고.
스탠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조명이 굉장히 노랗다.
저녁에 사진 찍을 때는 거의 백열전구 같은 느낌이었다.
책상 왼쪽의 금속 소재 서랍을 열면 식기류가 들어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그리 좋지는 않다.
맞은편 건물 내부도 상당히 잘 보여서 저녁에는 커튼을 꼭 치고 있었다.
창문이 열리지는 않지만 큰 편이어서 햇빛은 잘 들어왔고 암막 커튼을 닫으면 캄캄했다.
창가에서 방문을 찍은 사진.
5일 동안 머물렀기 때문에 왼쪽 캐리어 뒤의 나무서랍에 갈아입을 옷이며 화장품 등을 넣어놓고 편하게 썼다.
문 왼쪽은 옷장, 오른쪽은 화장실이다. 옷장에는 금고와 다리미, 다리미판이 들어있다.
매일 새로 제공해주는 슬리퍼.
발등이 얄팍한 부직포 소재여서 휘적거리고 다니다보면 찢어진다.
생수도 매일 두 병이 무료.
냉장고에 있는 식음료는 손대지 않았다.
책상 밑 금속제 서랍을 열면 나오는 식기류.
유리컵, 머그컵, 병따개, 티스푼, 머들러, 가그린, 전기포트, 무료 티백 등이 들어있다.
웬만하면 다 무료지만 가그린은 18HKD.
욕실도 작지만 깔끔하다.
어느 호텔 욕실이든 마찬가지지만 홍콩도 샤워커튼을 쳐야 물이 밖으로 튀어 바닥이 엉망이 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여기도 가그린이 놓여있는데 역시 18HKD.
무료로 제공되는 욕실용품.
칫솔, 콜게이트 치약, 미니백, 화장솜, 비누, 샴푸(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 바디스크럽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다.
장단점을 다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좋았던 점
1.접근성이 좋은 위치 : 쇼핑의 천국 센트럴과 코즈웨이 베이 중간에 있는 완짜이여서 돌아다니기 좋다.
2.편안한 잠자리와 깔끔한 시설 : 이불이 폭신하고 베개가 두 종류여서 골라 쓰기 좋았다. 욕실용품도 두루 갖춰져서 편하다.
- 아쉬웠던 점
1.상대적으로 낙후된 주변 : 호텔 주변 식당이 변변치 않고,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해가 지면 을씨년스럽고 경치도 좋지 않다.
2.좁은 방 : 방이 넓은 걸 좋아하거나, 아이를 동반한 경우라면 좁은 방이 불편할 수 있겠다.
홍콩 본섬을 주로 돌아다닐거라 완짜이와 코즈웨이베이 일대의 호텔을 견주어봤고, 그 중에서도 노보텔이 저렴하고 깔끔해서 골랐다.
방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다면 괜찮아! 라고 생각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다만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해결하고 들어오거나 수퍼마켓에 들러 요깃거리를 사오는게 좋을 듯. 근처 밥집이 마땅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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