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상하치즈 고다 슬라이스, 까망베르 슬라이스 치즈

매일유업의 상하치즈 고다 슬라이스, 까망베르 슬라이스(각 18g×10ea, 마트 가격 4,100원)

샌드위치에 넣어보려고 새로운 슬라이스 치즈를 구입해보았다.

각각 고다치즈와 까망베르치즈를 넣었다는데, 양산형이어서 큰 기대를 하는 건 아니지만...

자연치즈 함량이 70%인데 그중 고다가 반, 체다가 반이니 순수 고다치즈의 함량은 35%.

치즈 비율이 상당히 높긴 하지만 특유의 풍미는 그다지 진하지 않다.

원래의 자연 고다치즈는 고소하고 달큰한 호두향이 나면서 약간 떫은 뒷맛이 나는 게 특징.

그런데 이 제품은 희미하게 호두 냄새가 스쳐가긴 하지만 여운이 금세 사라진다.

슬라이스 치즈 고유의 용도인 샌드위치에 넣으면 그 특색이 더 희석된다.

그냥 집어먹지 않는 이상 일반 슬라이스치즈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이어서 아쉽다.

자연치즈 함량이 75%인데 그중 까망베르가 30%, 체다가 70%이니 순수 까망베르의 함량은 22.5%.

까망베르 비율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단가를 생각하면 그러려니 싶다.

원래의 자연 까망베르는 버섯크림수프처럼 구수하면서 콤콤한 향이 나는 게 특징.

그런데 이 제품은 희미하게 버섯 냄새가 스쳐가긴 하지만 여운이 금세 사라진다.

슬라이스 치즈 고유의 용도인 샌드위치에 넣으면 그 특색이 더 희석된다.

그냥 집어먹지 않는 이상 일반 슬라이스치즈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이어서 아쉽다.

똑같은 재료로 샌드위치 만들어놓고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틀릴 것 같다. 흑...ㅠ

카나페나 그릴드치즈처럼 딱 치즈만 들어가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게 그나마 유용할 듯.

난 요새 매일유업의 상하 더블업 체다슬라이스치즈를 애용중이어서...

앞으로도 그 더블업 치즈만 재구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