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오사카 다카시마야 백화점 식재료들(모나카 껍질,캐러멜초코칩,말차,발로나코코아)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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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가 '16년 2월 간사이인데 제대로 선택한 게 맞다(...).

폴더를 뒤지다보니 고대 자료가 있길래 발굴해서 간단하게 기록해본다.

오사카 난바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사왔던 식재료 몇 가지이다.


왼쪽부터 모나카 껍질(175엔), 캐러멜초코칩(380엔), 말차(700엔), 발로나코코아(470엔).

내 기억으로 가격은 아마 세전 기준이었던 듯.

여기에 소비세 8%를 더해야 최종소비자가격이 나온다.


모나카 껍질(20pcs, 175엔)

찹쌀로 만든 모나카 과자가 20개 들어있다. 위아래로 짝을 맞추면 열 쌍이 되는 구성.

파삭파삭해서 잘 부서지기 때문에 운반할 때 주의가 필요한 제품이다.


팥 같은 걸 넣어 먹어도 좋고,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담아도 나름 별미가 된다!

껍데기가 파스슥 부서질 때의 그 맑은 소리가 좋다. :)


TOMIZAWA의 캐러멜초코칩(200g, 380엔)

팥알만한 초코칩인데 정말 캐러멜 냄새가 난다.

어쩐지 분유스러운 향이어서 난 썩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걸 넣은 쿠키는 가족들에게 의외로 인기가 좋았다. 커피나 헤즐넛 등과 잘 어울리는 맛.


TOMIZ의 말차(30g, 700엔)

베이킹했을 때 고운 풀빛과 싱그러운 녹차향을 더해주는 맛차(말차 抹茶, 곱게 빻은 차).

보통의 분말 녹차를 베이킹에 쓰면 칙칙한 쑥색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말차를 넣으면 산뜻한 연둣빛이 곱다(색 때문에 저렴한 클로렐라 분말을 쓰기도 한다).


TOMIZAWA의 발로나 코코아 파우더(100g, 470엔)

코코아 분말 중에서 고급으로 꼽히는 발로나 코코아 파우더.

베이킹할 때 넣으면 그윽한 카카오 풍미를 제대로 낼 수 있어서 좋다.

질좋은 코코아매스 함유량이 높은 파우더답게 짙은 마호가니빛을 띠고 있는 게 보기 좋다.

국내에서도 발로나 코코아를 파는 곳이 있긴 한데 이렇게 소량으로 구하기는 쉽지 않아서...

다음에 여행 가더라도 또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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