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숙소]홍콩 이스트 찜사쪼이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스탠포드(1),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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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구글맵>

- 5등급 호텔, 총18층에 객실은 579개이다.

 - T.852-2721-5161 / Homepage : http://www.hongkong.intercontinental.com /

   주소 : 70 Mody Road, Tsimshatsui East, Kowloon, Hong Kong

 - 이스트 찜사쪼이는 찜사쪼이 중심가에서 떨어져있어 쇼핑센터를 오갈 때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항구 쪽 경치가 중심가 못지 않게 좋고 특급 호텔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 여행 블로그에서 호텔 내부와 경치를 살펴보니 탁 트여서 시원하고, 클럽 라운지가 가격에 비해 좋아보여서 선택했다.

 

여기까지는 지난 글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스탠포드에서 긁어온 내용.

하버시티에서 쇼핑을 마친 후 어떤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지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서는 택시를 타는게 낫다고 한다.

요금도 30HKD 정도로 많이 나오지 않고 도보로는 30분 이상 걸어가야하니 택시가 제일 낫다고 권하길래 그렇게 오니 편했다.

찜사쪼이에서 이스트 찜사쪼이로 오는 길은 한강변 같은 느낌이었다.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스탠포드 도착.

찜사쪼이의 꼭지점에 있는 인터컨티넨탈과 비교하면 경치나 시설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그만큼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얘기고 실제로 방문했을 때 국내의 특1급 호텔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

처음 예약했던 방은 SIDE HARBOUR VIEW였는데 좀더 경치가 좋았으면 해서 추가요금을 내고 방을 업그레이드했다.

클럽 라운지 서비스도 별도로 돈을 내고 신청했는데 낸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활용하고 돌아왔다.

그건 다음 글에서 계속 쓰도록 하고...

 

 

 

 

사이드 하버 뷰에서 일반 하버 뷰로 업그레이드한 방.

일반 하버 뷰라고 하니까 뭔가 그저 그런 것 같은 어감인데...

사이드 하버 뷰는 항구가 부분적으로만 보이고 하버 뷰는 전체적으로 바다가 보이는 방인 것 같다(호텔 방 등급을 잘 몰라서 낯설다.).

들어가자마자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게 환하고 시원한데다가 섬끼리 맞닿아 있어서 한강 같은 느낌도 든다.

 

 

 

책상 앞에 큼직한 거울이 있고 왼쪽에 있는 콘센트에 어댑터가 붙어 있어서 한국 전자제품을 바로 쓰기 편하다.

어댑터는 추가로 요청하면 바로 제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진 밖의 오른쪽에는 찍지 않았지만 미니 바와 각종 식기류가 있는데 일반적인 물잔은 물론이고 와인잔까지 구비되어 있다.

옷장과 수납장 등이 어둑한 고동색이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침구는 회색빛이 도는 터키 블루 컬러여서 시원하면서도 이국적인 우아함이 느껴진다.

침대 머리 위쪽으로 간접조명이 달린 장식이 있는데 침구색과 같은 계열이어서 통일성도 있어 보인다.

 

 

 

소파도 침구와 같은 계열의 색.

난꽃 생화가 들어있는 유리볼이 시원해보인다.

창가 쪽에 걸터앉으면 바닷가에 앉아있는 것 같다.

 

 

 

욕실도 좁지만 깔끔한 편.

특이하게도 무료로 제공하는 생수가 여기 놓여져있다.

치약은 콜게이트였고 욕실용품은 모두 아그라리아(Agraria)다. 레몬향이 산뜻한 제품.

장충동의 그랜드 앰배서더(록시땅 레몬그라스)도 그렇고 강변의 W호텔(블리스 레몬향)도 무난한 레몬향 욕실용품을 많이 채택하는 듯.

 

 

 

창가에서 밖을 내다보며 사진을 찍어봤다.

노보텔은 창문이 좀 지저분했는데 여기는 깨끗하게 닦아놓아서 바깥을 구경하는데 전혀 불편한 느낌이 없었다.

 

 

 

라운지에서 저녁 때 술 한잔 마시고 돌아왔더니 이렇게 턴다운 서비스로 초콜릿을 놓고 갔다.

 

 

 

클럽 라운지 서비스를 신청했더니 과일과 작은 강정도 함께 놓고 갔다.

특급 호텔답게 세심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어서 설레는 기분이었다.

이런 것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정중하고 공손한 태도로 고객에게 응대하는게 느껴져 편안하고 즐거웠다.

 

 

 

방에서 구경하는 야경은 이런 느낌.

 

 

 

레이저 쇼도 볼 수 있긴 한데 호텔이 워낙 동쪽에 치우쳐져 있다보니 드문드문 빛이 날아다니는 것만 보인다.

방에서 편안하게 레이저 쇼를 감상할거라는 기대는 접는게 속 편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사진을 또 찍었다.

아무래도 바다여서 그런지 배가 참 많이 다닌다.

 

 

 

대충 날리다가 건진 사진.

색이 예뻐서 보고 있으면 평온해진다.

 

다음 방문을 위해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 좋았던 점

  1.객실 내부와 부대시설, 로비, 라운지 어느 곳 하나 아쉬울 것 없이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시원한 경치도 마음에 쏙 든다.

  2.클럽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조식, 애프터눈 티, 저녁 칵테일까지 종일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도 될 정도로 식음료가 제공된다.

  3.서비스가 정중하면서도 공손하고 손님을 배려하는 것이 시시각각 느껴진다.

 

 - 아쉬웠던 점

  1.쇼핑으로 유명한 찜사쪼이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는 편이라 택시로 오가는게 불편할 수 있다.

 

5박6일이라는 긴 일정동안 4박은 완짜이 노보텔에 머물면서 실컷 구경하고 사고 싶은거 사고 돌아다녔다.

마지막 하루는 굳이 쇼핑에 목맬 필요도 없고 좀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어서 골랐던 곳이 여기.

 

중심가에 비해 좋은 시설과 경치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택했었고 정말 만족스러웠다.

가격 대비 괜찮다 정도가 아니라 다음 홍콩 여행 때도 이 곳에서 묵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쇼핑이야 택시 타고 왔다갔다하면 될 것 같고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 곳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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