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多]위험한 고양이 후추

오늘은 짤막한 영상이 여섯 개나 된다.

첫번째는 나를 물려다가 바닥으로 떨어진 후추. ㅋㅋ

집사를 무는 냥아치와 주인에게 덤벼드는 괘씸한 집사. 중간에 각도 때문에 그런 건데 눈 찌르는 거 아님

또 물어 또 물어 ㅠㅠㅠ 남의 책은 짓밟고 말이야 ㅠㅠㅠㅠ

이게 독후감 백업하는 데 쓴 영상. ㅋㅋㅋ

화면에 잡힌 초고가 너무 날것 그대로여서 지우려고 했다가 그냥 뒀는데 이리 도움이 될 줄이야 ㅠㅠ

후추는 내가 쓰다듬어주는 걸 참 좋아한다. 안 만질 수 없게 만들어. 헤헤 :D

맨날 물어. 싸우자

위의 영상과 연결되는 사진들.

만져줘 라고 말하는 두 눈.

해 잘 드는 창가에 의자 하나 차지하고 있으니 아주 신났다.

따로 노는 앞뒷다리 ㅋㅋㅋ

이거이거 끼부리냥. 궁디팡팡할 때 저렇게 꼬리를 내 손목에 스윽 감으며 비빈다.

기분 좋으면서 싫으면서 흥분되는 순간 ㅋㅋㅋ 발라당과 마징가귀의 조합이다.

초점은 나갔는데 발라당하고 날 보는 후추가 귀여워서 그대로 살려둔 사진.

흥분해서 발톱이 빼꼼 나왔다.

그리고 그 흥분이 극에 달해서 날 또 물어 새캬...ㅠ

셀프 팔베개 하고 자는 건 나하고 똑같음 ㅋㅋㅋ

집사의 독서 활동도 충실히 방해해주고.

그래도 이때 찍은 사진 아니었으면 톨스토이 단편집 백업은 힘들었겠지.

'알았으면 좀 성심성의껏 쓰다듬으라냥!'

나 째려보고 있음. ㅠㅠㅠ

잘 만져주니 다시 안심하고 잠을 청한다.

기분 좋은 후추.

좋아서 또 발라당이네. ㅋㅋ 올 여름도 즐겁게 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