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요리-기타]The Flavor Bible by Karen Page & Andrew Dornenburg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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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책.

물론 생일이 지난 지는 한참 됐고, 내 절친은 나에게 이걸 선물하기 위해 생일 전에 미리 책을 사뒀었다.

우리의 만남이 성사되기까지 인고의 세월(...)이 흘러야했기에 이 책을 한참 뒤에 받게 되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요리책과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미식'에 접근한다.

제목인 『The Flavor Bible』로 짐작할 수 있듯이 맛의 조합과 조화에 대해 두루 살핀다.

 

과채류, 육류, 가금류, 어패류 등을 가리지 않고 각각의 단일 항목을 샅샅이 파헤친다.

얻을 수 있는 시기, 맛의 특징, 중량, 조리기법 등을 간결하게 설명한다.

목차는 알파벳 순으로 기재되어있기 때문에 사전을 찾듯 발췌독하기 편리하다.

 

어울릴만한 조합도 추천한다.

오, 바나나에 크림과 꿀과 마카다미아넛과 바닐라! 이런 천국 같은 조합이!!!

 

피하는 게 좋은 재료 역시 끄트머리에 덧붙인다.

밤은 베리 종류와 함께 먹지 않는 편이 좋겠군.

 

맛의 조합은 식재료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특정 지역풍의 요리를 만들려면 어떤 재료를 넣는 게 적당한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맞아. 병아리콩, 클로브, 고수, 민트, 석류 등을 넣으면 중동아시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요리가 되겠다.

 

코리안 퀴진은 고추, 생선, 마늘, 쌀, 참깨, 조개, 간장, 설탕, 절임채소(특히 김치) 등으로 압축해서 소개한다.

식재료와 맛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좋은 책이다. 이걸 선물해준 절친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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