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부산]퀀틴 블레이크 전시회, 「찰리와 초콜릿 공장」원화 작가전

by 첼시
반응형

부산여행을 하면서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퀀틴 블레이크의 작품 전시회 소식을 접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원화가여서 부산을 떠나기 전에 가보기로 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집필한 이는 로알드 달이고, 삽화를 그린 이가 퀀틴 블레이크이다)


부산시민회관 본관 왼쪽으로 들어가면 전시장이 나온다.


알고보니 KT&G 상상마당의 20세기 거장 전시회 시리즈중 하나였던 퀀틴 블레이크전.

서울에선 이미 작년에 진행됐고, 부산에서는 올해 하게 된 모양이다.

모르고 지나갈 뻔 했는데 이렇게 접할 수 있어서 기뻤다.


티켓도 저렴한 편이어서 좋고.


포도송이같은 조형물이 재미나서 찍어보았다.


네온사인으로 만들어놓은 퀀틴 블레이크의 이름.


퀀틴 블레이크 Quentin Blake(1932~)

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그는 열여섯 살 때부터 <Punch>를 위한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로셀 호반, 조안 에이킨, 마이클 로젠, 로알드 달과 같은 저명한 소설가들과 함께 작업했다. 그는 글과 그림에 모두 능하며,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 당해 퀀틴 블레이크展 작가 설명 일부 발췌 및 2차 가공


블레이크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플래시만 없다면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찍어보았다.


러프한 크로키 느낌의 그림도 있고.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삽화도 있다.


왼쪽부터 「외발자전거 위에서도 코로 오르간을 부는 샌디 스미스와 환호하는 관중들」,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모티머 때문에 뒤엉켜 넘어지는 아이들」,

「잔디깎이를 작동시키려는 모티머」

제목들의 상태가...?


「춤추는 럼블로우」 삽화


「아이스크림 막대를 주워 수집상자에 넣는 로지의 삽화」


「상자 안 아이스크림 막대들」

귀여워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해변에서 훔친 보물들을 감상하는 해적들」


「침대에 누운 매그놀리아 씨와 부엉이들」

이불 위에 걸터앉은 부엉이를 보면서 후추를 생각했다. 으아아아아ㅏㅏㅏㅏ 귀여워ㅓㅓㅓㅓㅓㅓ


「거의 맨날 누워만 있는 데이지네 돼지야」

이거 제 초상권 침해 아닌가여?!?!?!?!??!! 꿀꿀


「집에 돌아와 밝게 정돈된 방을 본 엄마와 장난감이 생겨 기쁜 아이들」


그는 문학 작품에 대한 삽화 뿐만이 아니라 각종 기관과 연계한 작품도 선보였다.


켄싱턴 첼시 건강 센터 노인 병동(커쇼 병동) 그림 작업인 「앉은 고양이」


런던 북부 해로 아동·청소년 센터 그림 작업인 「웰컴 투 플래닛 조그」


런던 빈센트 스퀘어 섭식장애클리닉 그림 작업인 섭식장애 치료실 8번 그림 「새 모이 주기」


「킹스크로스 스탠리빌딩 외벽 가림막 그림 완성본」


그의 그림이 실린 서적도 이렇게 전시하고 있다.


로알드 달의 「악어 이야기」 삽화중 「흙탕물 강을 헤엄쳐가는 거대한 악어와 조그만 악어」


로알드 달의 「악어 이야기」 삽화중 「놀이공원의 회전목마인 척하는 거대한 악어와 신나서 달려오는 아이들」

악어인데 이렇게 귀엽다니ㅣㅣㅣㅣㅣㅣ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삽화.


퀀틴 블레이크 작가가 스튜디오에서 직접 사용하는 물품도 전시되어있다.


굿즈 구경도 하고.


한쪽에 포스터도 전시되어 있다.


로알드 달의 명언으로 마무리(그러고보니 삽화도 황금 티켓을 뽑은 찰리잖아!)


"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로 마법을 알아볼 수 없다."

-로알드 달


□부산시민회관 위치

퀀틴 블레이크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곳인 모양이다.

2박3일 부산 여행하면서 이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D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