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개운한 멸치칼국수와 얼큰 장칼국수, 초간단 국수전골 끓이기

사서먹기/밥면빵

2019.01.20 06:30

한동안 사다먹었던 칼국수 라면 두 종류.

농심 멸치칼국수(98g×5ea, 마트 가격 3,600원), 얼큰 장칼국수(103g×4ea, 마트 가격 5,380원)

얼큰 장칼국수 가격 무슨 일이야...


농심 멸치칼국수(98g×5ea, 마트 가격 3,600원)


조리법은 물 550ml를 끓인 후, 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넣고 5분간 더 끓이는 것.


칼국수를 표방하는 라면답게 납작하고 폭이 넓은 면발에 후레이크와 분말스프.


분말스프는 뜯자마자 아 멸치 육수 냄새...다 싶은 향이 올라오고, 후레이크는 달걀지단에 대파, 당근 등의 구성.


끓여보았다.

역시 멸치 육수 냄새가 상당히 진한 편이고 특유의 감칠맛이 좋다.

개운하면서 시원하고 멸치 풍미가 짙은 국물.

면은 건면이어서 기름기 없이 깔끔하고, 납작한 면이 리드미컬하게 딸려올라오는 느낌이 좋다.

유탕면에 비해 속이 편해서 즐겨먹고 있다.

달걀 하나 정도 깨서 줄알쳐도 잘 어울린다.


얼큰 장칼국수(103g×4ea, 마트 가격 5,380원)


조리법은 물 500ml를 끓인 후, 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넣고 5분간 더 끓이는 것.

마무리로 기호에 따라 얼큰한 숙성장 스프를 더할 수 있다.


장칼국수는 면, 건더기 스프, 해물맛 스프에 더해 얼큰한 숙성장이 후첨스프로 들어있다.

불을 끈 뒤 부어야 더 맛있다고 한다.


그나저나 면이 똑같은 줄 알았는데 다르다?!

왼쪽이 멸치칼국수, 오른쪽이 장칼국수.

보니까 장칼국수는 면 단면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성형해서 칼국수 식감을 더 잘 살려냈다고 한다.

그래서 비싼 거였나...


건더기도 풍성하고, 숙성장은 의외로 분말이다...?! '장'이라고 해서 페이스트일 줄 알았는데.


일단 기본으로 끓여냈다.

국물맛은 멸치칼국수와 달리 아 정말 해물맛이구나 하는 느낌.

맵지도 않고 오징어와 조개류의 복합적인 감칠맛이 느껴진다.


후첨분말 넣고 휙 저어보니 몇 초 이내로 쉽게 섞인다.


그대로 먹어도 맛있긴 한데 확실히 숙성장 분말을 넣으니 얼큰한 게 속이 확 풀린다.

국물은 음... 오징어짬뽕의 좀 덜 매운 버전이라고 해야하나.

짬뽕국물 같지는 않고 고추장찌개처럼 약간 무게감이 있는 느낌이긴 한데 뭔가 해물 바탕이어서 비슷한 듯.

그리고 면 식감이 좋다! 입체적으로 성형해서 입 속에 들어갈 때 고들고들하게 닿는 것이 참말 좋다.

하지만 낱개 가격으로 생각하면 멸치칼국수의 2배에 육박하는 값이 걸려서...

당분간은 멸치칼국수만 재구매할 듯.


그리고 멸치칼국수로 간단하게 준비해본 국수전골.

별거 없다. 샤브샤브용 소고기, 채소, 버섯 같은 거 한 줌씩 준비하면 끝.

마무리 죽에 넣을 다진 채소와 김채, 달걀 등도 한 켠에 마련했다.


육수는 멸치칼국수 스프 그대로 써도 되고 거기 비프스톡이나 소고기 다시다 같은 거 조금 첨가하면 더 좋다.

해물과 육류가 만나서 좀더 복합적인 감칠맛이 나기 때문.

스프를 다 썼다면 쯔유+조미료 쓰면 적당하다.

샤브샤브로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1인 가정에 그런 건 없다...

육수가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 면을 쪼개 넣어서 5분 더 끓이면 끝.

먹을 게 많아서 1/4만 썼다.


육수가 스며든 면발에 녹아내리는 배추와 고소한 소고기와 탱글한 버섯과 향그러운 쑥갓... 맛있어!!

국물 자체가 심심해서 칼국수사리도 싱거울 수 있으니 소스 찍은 재료와 함께 먹어주면 적당하다.

추울 때 이렇게 금방 끓여서 먹었는데(30분 내로 재료 손질부터 조리 완료 가능) 몸이 따끈해져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