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여수]사진 찍기 좋은 식당, 코레아 경양식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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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를 떠나와 걷다가 발견한 식당 코레아 경양식.

돈가스가 먹고 싶다는 내 요청에 따라 절친은 여기에서 밥을 사기로 했다.


들어서자마자 느낀 게 힙한 ㅇㅅㅌ 감성 식당이다... 하지만 난 ㅇㅅㅌ 안함


안쪽 공간도 ㅇㅅㅌㅇㅅㅌ... 옛날 사람이라 견디기 좀 버거웠지만 그래도 예쁜 공간이었다.


유리컵, 유리접시에 금빛 커트러리.


메뉴 전체를 담은 사진이 있어서 주문에 나름 도움이 된다.


돈까스(9,900원), 불고기스파게티/치즈불고기필라프(각각 13,900원), 치킨플레이트(17,900원), 아보카도샐러드(8,900원),

맥주는 아사히/호가든로제/코로나/블랑(7,000원), 블랑 드래프트(8,000원) 등에 탄산음료(1,500원), 에이드(4,000원대) 등.


우리가 고른 아보카도 샐러드.

달달한 드레싱으로 버무린 채소와 깍둑 썬 아보카도, 삶은 달걀, 방울토마토가 나온다.

드레싱이 달다는 게 흠이긴 하지만, 채소가 전체적으로 신선한 건 좋았다.


그리고 내가 강력히 주장해서 주문한 돈가스.

손바닥 한 장 반 정도 되는 돈가스에 허니머스터드 소스, 갈릭 소스, 브라운 소스에 밥 약간과 수프 약간.


돈가스 옆에 뿌려진 것은 파프리카 파우더인데, 맵다고 안내하길래 읭? 싶었다.

파프리카 파우더는 원래 색깔 내는 용도로 쓰는 것이어서 매운맛이 거의 없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당황스럽게도 수프와 소스가 전부 달달하다. 디저트 수준으로...ㅇ<-<


그렇지만 돈가스 자체는 튀김옷도 바삭하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잘 먹었다.

학교 앞에 있던 돈가스 전문점 회상도 하고... 헤헤


그리고 빨간 건물 사이를 지나서...


그리고 절친의 이끌림에 따라 계단을 올라...


노을 한 장 찍고...


그리고 다리 옆으로 지나가는 케이블카 구경까지 하고... 그런데 우리 지금 어디 가는거야?


□코레아 경양식 여수점 위치 

음식이, 특히 드레싱, 소스류가 심하게 달다.

단맛만 줄여도 좀 괜찮을 것 같은데 ㅠㅠ

셀카 예쁘게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방문해도 괜찮을 법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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