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아시아나항공 인천-프랑크푸르트 기내식 메뉴(한식), 에어버스 A380 2층 좌석 추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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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글의 시작은 언제나처럼 기내식 글로...

아시아나항공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비행시간이 10-11시간 가량 된다.

기내식은 2회 제공되고, 중간에 간식 1회, 음료도 여러 차례 나온다.

제공 순서는 앞 열 좌석부터 한번, 뒷 열 좌석부터 한번, 이렇게 번갈아가며 나온다.

그래서 맨 앞, 혹은 맨 뒤쪽에 앉는다면, 원하는 메뉴가 한번은 소진돼서 먹지 못할 수도 있다.


유럽 노선은 처음이어서 일부러 기내식을 변경하지 않고 일반식 그대로 먹었다.

종류는 항공사에서 일부러 그렇게 책정한 것인지는 몰라도, 한식/양식(혹은 밥/면)으로 나뉜다.

본의아니게 모두 한식(밥) 메뉴를 택했기에 순서대로 기록해본다.


인천에서 이륙을 기다리는 동안.


내가 탑승한 비행기 기종은 에어버스 A380인데 대형 기종인 만큼 2층으로 되어있다.

추천하는 좌석은 2층 양옆! 2층 좌석은 2-4-2 배열이기 때문에 가장자리에 앉는 게 편하다.


앞쪽 공간이 널찍한 비상구 좌석.


캐리어 같은 건 이렇게 위쪽 선반이나, 앞좌석 밑에 넣으면 되는데...


2층 창가에 앉으면 이렇게 별도의 수납함을 이용할 수 있다!!!

똑딱 눌러서 닫는 식인데, 정가운데가 아니라 그 옆부분을 눌러야 잘 여닫힌다.


창가 수납합은 중량 10kg의 짐까지 담을 수 있다.


장거리 비행의 필수품인 1회용 부직포 슬리퍼.


그리고 칫솔과 치약.

개인적으로 칫솔모가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평양을 지나 대륙에 닿을 때 쯤 나오는...


첫번째 기내식.

불고기 쌈밥 정식이다.


몇 가지 쌈채소에 고추, 불고기, 김치, 된장국, 쌈장, 그리고 꿀떡.

불고기는 아주 무난한 맛인데, 싱그러운 쌈채소 사각사각 씹는 맛이 좋았다.


졸면서 이동중...


중간에 나온 라쿠치나 치킨 브리또.

그럭저럭 무난한 맛.


그리고 두번째이자 마지막 식사.


김치볶음밥이다. ㅋㅋㅋ

치즈를 얹은 김치볶음밥에 감자 샐러드, 모닝빵과 버터, 브라우니처럼 꾸덕한 초콜릿 케이크.

다 먹고 커피까지 야무지게 해치웠다.


열심히 비행중...


상공 기온이 얼마나 낮은지 창문에 성에가 끼려고 한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독일 전경.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가 여기서 다시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귀국편 첫 식사는...


오ㅋ 비빔밥ㅋ

고명을 얹은 흰밥에 고추장, 참기름, 된장국, 그리고 후식용 과일이 나온다.


쳇, 고추장은 튜브가 아니라 1회용으로 주는군. 알뜰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다 넣으면 비빔밥이 조금 짜고 매워진다. 하지만 난 안주 겸 먹는 거라서 다 넣었다.


별도로 주는 사발에 밥, 고명, 양념을 담고 골고루 비비면 끝.

된장국이 좀 미지근한 것 빼고는 별 불만이 없었다. 과일도 달달한 편이었고.


도중에 나오는 간식은 내가 안대 쓰고 정신없이 자느라 놓쳤다...ㅠㅠㅠㅠㅠㅠ


두번째 기내식은 간장소스 닭고기 덮밥.

카이저젬멜을 닮은 작은 빵, 버터, 프루츠 칵테일, 체리요거트가 함께 나온다.


귀국편 기내식이 좀더 허전한 것 같다... 다음에는 변경 신청을 해볼까. 다음이 있다면 말이지.

닭다리살이 꽤 많이 들어있고, 표고가 있어서 좋았다.

소스는 데리야키소스에 물전분을 섞었는지, 반투명하고 끈적한 게 중화풍 덮밥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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