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빙수]핸드블렌더로 딸기빙수 만들기, 필립스 핸드블렌더 HR-1372로 얼음 갈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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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월 ☞ 얼음 칼날로 물얼음은 그다지 곱게 갈리지 않지만 우유얼음은 모래알처럼 곱게 갈린다.

   요거트와 냉동베리 갈아먹기, 얼린 우유로 팥빙수 만들어먹기 등에는 아주 적합하다.

 

핸드블렌더 구입 후 테스트 삼아 빙수를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다.

얼음과 냉동딸기, 연유를 준비했다.

 

얼음 100g 정도를 넣고 블렌더의 얼음 전용 칼날(톱니 칼날)로 5~10초 정도 끊어가며 갈아봤다.

터보로 갈면 더 잘 갈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강도를 5로 하거나(1~5이며 숫자가 커질수록 세진다),

터보를 눌러서 칼날을 빠르게 회전하도록 하면 얼음이 용기 내부에서 튀어올라서 골고루 갈리지 않는다.

2~3 정도의 중간세기로 가는 것이 얼음을 갈기에는 더 좋았다.

그리고 초반에 터보로 갈아서 얼음이 튀어오르는 바람에 중간중간 갈리지 않은 덩어리들도 생겼다.

 

얼음을 갈아서 그릇에 덜어놓았다.

보통의 가정용 빙수기가 보리알 정도 크기 얼음이라면,

핸드블렌더는 딸기씨앗과 들깨 사이 정도의 크기로 갈린다.

눈꽃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곱게 갈리는 편이어서 내버려두면 쉽게 뭉쳐 덩어리가 되었다.

 

딸기도 갈아서 얹었다.

냉동이다보니 갈아도 곤죽이 되는건 아니고 포슬한 모래알처럼 갈린다.

딸기를 가는 동안 얼음을 내버려뒀더니 자기 무게에 눌려서 군데군데 뭉쳐졌다.

 

사진 좌측 하단을 보면 갈리지 않은 딸기 덩어리들이 보인다.

전부 갈릴 때까지 블렌더를 돌리면 내용물이 뭉치거나 곤죽이 될 것 같아서 끝까지 돌리지는 않았다.

 

다음 번 빙수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소감을 정리해보자면...

 1.얼음을 갈 때는 2~3 정도의 중간세기로 갈아야 얼음이 튀지 않고 고루 갈린다.

   터보를 쓰고 싶으면 어느 정도 분쇄한 뒤 사용할 것.

 2.갈아낸 얼음은 딸기씨앗에서 들깨 정도의 자잘한 모래 크기. 입에 넣으면 사르르~는 아니고 갸쟉갸쟉 씹힌다.

  (아작아작보다는 작은 걸 표현하고 싶은데 마땅한게 없다. 입 속에서 나는 소리 그대로 써봤다.)

 3.얼음을 갈아낸 뒤 내버려두면 금세 뭉쳐서 덩어리가 된다. 소량만 갈아서 바로바로 먹는게 상책.

 4.강력한 칼날로 얼음을 갈기는 하는데 곱게 갈리는건 아니고 미처 갈리지 못한 덩어리도 드문드문 남는다.

 


2014/05/25 - [맛/기록] - [빙수]빙수팥 만들기, 핸드블렌더로 우유빙수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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