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맛있고 비싼 거대곰탕의 곰탕 500g 구매 후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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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곰탕의 거대 곰탕(500g, 1-2인분, 마트 가격 14,500원할인 가격 7,250원에 구입)

거대곰탕은 부산에 지점이 있는 곰탕 가게인데 이번에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했나보다.

실제 거대곰탕에서 주문할 때는 12,000-15,000원 정도인데, 이렇게 양산형으로 나오는 게 14,500원이라니 상당히 비싼 느낌인걸.

참고로 냉동 보관해야하는 제품이며 구입일로부터 유통기한이 약 10개월 남아있었다.


먹기 하루 전 냉장실에서 해동하는 것이 좋고, 기호에 따라 파, 마늘의 양념을 더한 후 김치, 깍두기 등을 곁들여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원재료로 한우 사골 육수가 86.5%, 한우 사태, 양지가 10%, 그 외 마늘, 대파, 소금, 다시마, 염장새우, 건새우, 간장, 미림, 식초 등이 들어간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새우, 소고기가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용기째 전자렌지로 조리하는 것은 금한다고 한다.


해동한 곰탕을 뜯어보니... 두부인가? 집에서 발효시킨 요구르트인가...?????? 뭐야?????

아마도 뼈에서 빠져나온 콜라겐이 겔화되어 젤라틴으로 굳어진 모양이다.

굳은 상태에서 냄새를 맡았을 때는 약간 고소한 것 빼고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겔 같은 곰탕을 다른 그릇에 옮겨서 전자레인지로 데워보았다.


아주 뽀얗고 진하게 우러난 뼛국물.

따로 간을 하지 않고 그대로 떠먹어보니 진한 버터처럼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사골국물 단맛이 느껴진다.

집에서 초벌, 두벌 끓여서 다시 블렌딩한 듯 밀도가 어느 정도 있는 국물이다.

싱겁게 먹는 사람이라면 따로 간하지 않아도 될 만큼 밋밋한 소금기가 느껴졌다.

다만 진하게 우려낸 뼛국물이다보니 꽤 기름지긴 했다.


고기는 사태와 양지인데 둘 중에서는 사태 비율이 조금 더 높은 듯.

건더기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크게 아쉽지 않을 만큼 어느 정도 들어있고, 고기 특유의 고소함도 잘 살아있다.

비싸긴 하지만 비싼 이유가 납득가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반값 세일할 때만 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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