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카레]오므라이스 카레 만들기, 오므카레 만드는 법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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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카레.

라고 하니까 뭐 엄청난 것 같지만 실상은 달걀을 몽글하게 부쳐서 카레라이스에 얹은 것이다.

먼저 달걀, 우유, 소금, 그리고 넛멕을 준비했다. 넛멕은 꼭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옵션이다.

 

곁들이는 카레는 달달한 일본식 카레가 잘 맞겠다.

내가 그동안 만든 카레 요리법을(나중에 또 만들어먹을 나를 위해) 링크로 덧붙인다.

 

달걀 두 개를 그릇에 깨어넣고 우유 2T, 소금 1/4t, 넛멕 톡톡톡 두들겨 고루 풀어준다.

넛멕은 좀더 먹음직스러운 향을 불어넣기 위해 넣는거니까 빼도 상관없다.

우유는 달걀 하나당 한 큰 술씩 넣는 셈인데 생크림 등으로 대체해도 된다.

 

중불로 가열한 팬에 풀어놓은 달걀을 붓는다. 달걀을 부은 뒤 약불로 줄인다.

촤아악 소리가 나면서 가장자리가 하얗게 익으면 젓가락으로 테두리를 안쪽으로 끌어당겨가며 익힌다.

 

물 속에 잠긴 티셔츠처럼 이렇게 달걀지단이 안쪽으로 모이도록 당겨준다.

지단 밖으로 달걀물이 새어나가도 개의치 말고 테두리가 하얗게 익으면 당기고 익으면 당겨준다.

 

 

정통 오믈렛이면 모양을 예쁘게 잡아줘야겠지만 카레에 올리는 오믈렛이니 모양은 투박해도 문제없다.

지단을 다 당겨준 뒤 위쪽만 반숙으로 남도록 만든다.

이렇게 몽글몽글한 모양이 되면 오믈렛은 완성.

 

내 경우 미리 데워둔 카레가 좀 식은 듯해서 달걀이 있는 팬 위에 다시 붓고 살짝 데웠다.

차가운 카레를 이렇게 데우려고 들면 그 동안 달걀이 너무 익어 뻣뻣해지니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보통은 따끈하게 데운 카레와 밥 위에 반숙 오믈렛을 가만히 옮겨담으면 된다.

 

따뜻한 밥 위에 카레와 오믈렛을 얹으면 완성.

달걀이 들어가니 양이 상당해져서 밥은 적게 덜었다.

 

촉촉하고 녹진한 오믈렛이 은근한 단맛의 카레와 어우러져 부드럽고 맛있었다.

반숙달걀에 환장하는 나로서는 아주 마음에 드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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