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한강]마포대교 생명의 다리와 야경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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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7시 6분. 원효로 쪽에서 한강 내려가기 전에 노을을 촬영했다.

날이 흐리다보니 그다지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는 듯하다.

NX300M에 내장된 스마트 모드 '노을'로 찍어서 그나마 색이 좀 선명하다.

 

 

 

내려와서 그대로 마포대교 쪽으로 향했다.

 

 

 

마포대교는 삼성생명과 협업하여 [생명의 다리 Bridge of the Life]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삶의 희망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컨셉으로 외관을 꾸몄다고 한다.

다리 구조 자체를 통째로 바꾼건 물론 아니고 다리에 거울을 부착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북돋는 문구 등을 새겼다.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노을.

날이 애매하게 흐리다.

 

 

 

전망대 쪽에 이렇게 거울을 붙여 다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게 해두었다.

 

 

 

집 소파에 누워

 

 

 

뒹굴뒹굴 하다가

 

 

 

커피 한 잔 어때?

 

내가 마음에 드는 문구만 순서를 바꿔 조합했다.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63빌딩.

5월의 오후 7시 25분은 아직 밝다.

 

 

 

7시 40분.

노을이 사그라들면서 하늘이 점점 맑은 쪽빛으로 변한다.

 

 

 

7시 50분.

해가 지평선 너머로 잠기고 원효대교에도 불이 들어왔다.

 

 

 

7시 45분의 콘래드 호텔.

 

 

 

7시 47분의 콘래드 호텔.

해가 노을을 거둬들이면서 잠기는 순간이다.

 

 

 

8시의 콘래드.

여의도의 야경이 물에 비춰져 더욱 영롱하다.

 

 

 

한강 내려가기 전에 노을을 찍은 곳으로 한 시간만에 돌아와 빛줄기가 움직이는 경로를 촬영하고 종종걸음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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