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냉동실 뒤져서 부대찌개 만들기
by 첼시반응형
외따로 떨어진 살림이라 식재료를 사건 요리를 하건 남는 것이 태반이다.
먹을만큼만 장보고 만들고 식사하고 마무리하면 참 편하겠지만
음식이라는게 내 생각처럼 되는게 아니라서 냉동실로 들어가는 재료가 꽤 많다.
소시지 1/3개와 스팸 1/2캔, 슬라이스 치즈 1/2장(도대체 왜 이게 냉동실에...?)과
먹다 남은 라면(수프 포함) 반 개, 김치를 꺼내 부대찌개를 만들기로 했다.
만드는 방법이 민망할 정도로 단순하다.
물 400ml에 소시지, 스팸, 김치를 넣고 중불에 보글보글 끓인다.
이 때 라면수프를 반 개 분량만 넣어서 간을 하고 국물을 낸다.
10분 정도 끓여서 소시지가 휘어지고 김치가 무르는 기색이 보이면 라면사리를 넣는다.
라면이 절반 정도 익었을 때 슬라이스치즈를 넣고 휘저어 국물에 배게 한다.
면이 다 익으면 완성.
밥과 김치를 곁들여 상을 차렸다.
부대찌개는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분량 조절도 비교적 자유로워 즉석에서 끓여먹기 편리하다.
(사골 육수와 특별히 담근 김치를 주재료로 하는 전문점과 비교할 것은 못 되지만 먹을만하다.)
비법, 노하우, 그런 것 없이 대충 만드는 간편한 부대찌개.
라면수프의 감칠맛과 김치의 얼큰함, 소시지와 햄의 짭조름함이 잘 어울리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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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 Si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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