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소스]돈까스소스 만들기 베타테스트 1.1, 아직도 갈 길은 험난하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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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또다시 도전하는 경양식 돈까스소스.

특유의 맛을 내려면 루를 써야한다는걸 일단 알았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덜 번거롭게 해볼까 고민했다.

이번에 준비한 재료는 버터 10g, 당근 50g, 셀러리 50g, 양파 200g, 버터 10g, 밀가루 1T,

쇠고기 육수 300ml, 돈까스소스 6T, 케첩 3T, 와인 6T, 후추 약간, 넛멕 약간.

지난번에 비해 육수와 루의 비율은 줄이고 당근을 추가했고, 시판소스의 양을 늘리고 와인도 추가했다.

 

이번에 쓰는 레드와인은 페나솔 PENASOL.

가격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식사 및 조리용으로 적합한 와인이었다.

중간 정도의 드라이한 맛이 고기에 곁들이기 좋고 레드 와인 초보자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다.

특이하게도 와인 마개가 코르크가 아닌 압축 스펀지 같은 소재다.

 

소스를 만드는 첫 단계로 버터 10g과 채소를 먼저 볶아둔다.

우선 당근 50g, 셀러리 50g, 양파 200g을 블렌더에 돌리거나 칼로 잘게 다진다.

 

10분 정도 중불에서 볶았더니 곤죽이 된 채소.

인덕션이 하나 뿐이니 팬을 잠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여기다가 루를 준비한다.

 

지난번 돈까스소스의 농도는 너무 되직해서 물을 계속 추가해야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루를 적게 만들기로 했다.

버터 10g을 녹이고 밀가루 1T를 넣어 볶는다.

이 때 불을 계속 올리고 있으면 실패하기 쉽고 아예 불을 끈 상태에서 잔열로 개는게 맞다.

 

이렇게 매끈하게 잘 개어지면 완성.

  

여기다가 육수 300ml를 넣어서 루가 잘 풀리도록 저어준다.

육수는 지난번 만들었던 사태수육에서 뽑은 국물을 썼다.

닭뼈 고은 국물이나 치킨스톡(스톡에 간이 돼있으니 소금양을 조절해야한다)을 써도 된다. 

 

여기다가 아까 볶았던 채소와 돈까스소스 6T, 케첩 3T을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준다.

 

10분 정도 끓이고 맛을 봤는데 뭔가 새콤달콤한게 유아틱한 맛...

와인 6T를 추가해서 약불로 계속 졸였다.

 

추가로 20분 더 끓인 소스.

마무리로 넛멕과 통후추를 갈아넣었다.

주르륵 흐르는 정도의 농도로 완성되었다.

 

식으니 루의 걸죽함이 더해져서 약간 더 되직한 질감이 되었다.

먹을만큼만 덜고 나머지는 빈 병에 덜어서 냉장보관했다.

오래 보관할게 아니라 따로 병을 소독하지는 않았다.

 

테스트 차원에서 간단하게 돈까스를 만들었다.


이렇게 돈까스 정식 완성!

등심 크기가 작아서 돈까스 크기도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소스를 끼얹은 돈까스.

 

지난번보다는 좀더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졌다.

아마 돈까스소스와 케첩 비율을 늘려서 그런듯.

다음에는 돈까스소스는 그대로 두되, 케첩 대신 홀토마토를 갈아서 넣어봐야겠다.

아직도 돈까스소스를 찾아헤매는 여정은 계속된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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