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밥]따끈한 닭고기와 계란이 어우러진 오야코동 만들기
by 첼시
일주일만에 바람이 부쩍 서늘해졌다.
국이나 찌개 말고 뭔가 따끈한 게 먹고 싶어져서 오야코동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재료는 달걀과 닭고기, 그리고 양파를 준비했다. 파가 있으면 같이 넣어도 좋다.
덮밥소스 재료로 설탕, 굴소스, 쯔유, 청주를 쓰기로 했다.
굴소스나 쯔유 대신 간장, 물, 설탕으로 조절하면 되고 청주는 맛술로 대체하거나 빼도 된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닭다리살을 미리 청주, 소금, 후추로 밑간해두었다가 팬에 굽기 시작했다.
→이윤정님 오야코동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lesclaypool/100198528855
난 이 레시피와는 무관하게 영감만 받아서 내 맘대로 만들었더니 대충대충이다.
앞뒤로 갈색이 돌도록 노릇하게 구운 닭에 채썬 양파를 넣고 3분 정도 더 볶았다.
갈색이 돌도록 구운 닭...하니까 예전에 동화에서 주인이 시켜서 닭을 굽다가 너무 먹음직스러운 나머지
날개, 다리, 몸통까지 잘라서 몽땅 먹어버리고 거짓말로 둘러댔던 하녀 얘기가 떠오른다.
그 때 나도 옆에서 같이 먹고 싶다고 생각했음... 묘사가 장난 아니었음...
닭을 굽고 양파를 볶는 동안 소스를 만들었다.
쯔유 4Ts, 청주 1Ts, 설탕 1ts, 굴소스 1/2ts 를 섞고 두 배의 물을 부었다.
덮밥 소스를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소스는 만든 것에서 2/3만 부었다.
양파가 물렁물렁한게 좋아서 조금 시간을 두고 끓였다.
양파가 다 익으면 달걀을 풀어서 부어준다.
2분 정도 끓인 뒤 불에서 내렸다.
밥을 그릇에 담고 닭고기, 달걀, 소스를 가만히 팬에서 옮겨담았다.
피클 곁들여서 아침에 든든하고 따끈하게 한 끼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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