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집밥 그러모으기 007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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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집밥 그러모으기.

몇 달 전에 찍은 사진도 있고 밀린게 많아서 사진이 꽤 쌓였다.

첫 타자는 찜닭.

옥수수 통조림이 있는걸보니 뜯어놓은거 상하기 전에 빨리 먹어버리려고 여기저기 다 갖다댔나보다.

 

보통 팬에 찜닭을 조리하고 팬째로 먹는데(...) 차려먹는 기분 낸다고 그라탕 그릇에 담았던 듯.

닭요리 중 치킨 다음으로 찜닭을 좋아하기 때문에 즐겁게 맛있게 먹었다.

시판 소스로 만들었던 찜닭은 → 2013/10/31 - [맛/기록] - [안동찜닭]닭다리로 매콤달콤짭짤한 찜닭 만들기

 

돼지고기 김치찌개.

찜갈비를 넣어서 뼛국물이 뽀얗게 우러나 달큰하고 맛있었다.

찌개는 아니지만 김치찜 만들었던건 → 2014/01/14 - [맛/기록] - [김치찜]돼지고기와 폭 익은 배추김치로 김치찜 만들기

 

치즈돈까스 정식.

등심 한 장을 넓게 펴 반으로 접은거라 겉보기에는 돈까스 크기가 좀 작다.

빵가루도 냉동실에 있던 빵을 갈아서 쓰고, 고기양념도 직접 하고 피클도 직접 만들고 소스에 깨도 갈아서 곁들였다.

 

자르면 이런 식으로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다.

쫀득하고 고소한 치즈.

 

식기 전에 잘라서 젖히면 이렇게 치즈가 쭉 늘어난다.

맛있었다. :)

종류별로 돈까스 만든 기록은 → 2014/04/20 - [맛/기록] - [돈까스]치즈돈까스, 후추돈까스, 마늘돈까스, 허브돈까스.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 일은 거의 없는데(냄새 배니까) 정말 생각나는 날 맘잡고 한번 먹었다.

무쌈, 김치, 알배기 배추에 소금과 쌈장 곁들여서 냠냠.

 

헛... 술하고 같이 먹었었구만. 이 때 대낮이었던 것 같은데(...).

곁들여 마신 술은 → 2014/06/09 - [맛/뭔가] - [와인]적당히 달콤하고 탄산이 상쾌한 스파클링 와인, 벨라다 모스카토

 

갈비찜을 한 솥 하고나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두고두고 먹었는데 아마 냉동실에서 꺼낸 순서대로의 기록인 듯.

소갈비의 각이 바짝 살아있다.

 

잘 익혀 보드랍게 삶아진 갈비에서 뼈는 이미 탈출했고...

표고버섯과 밤에 달콤짭짤한 양념국물이 담뿍 배어 별미였다.

 

이건 그 다음 갈비.

고기 모양도 살짝 흐트러졌고 밤과 표고버섯도 조각났다.

 

유통기한 다된 떡을 없애버리려고 갈비찜에 넣었던 날.

갈비 고기는 밤톨만한거 두 조각 남아서 달걀 하나 깨어 함께 먹었다.

갈비찜 만든 기록은 2014/04/13 - [맛/기록] - [갈비찜]입안 가득 흐뭇하게 씹히는 소갈비찜 만들기

 

등심 사다가 스테이크 해먹었던 날!

파프리카구이 잔뜩 만들었던 걸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고군분투했던 흔적이 보인다.

 

굵은 천일염에 갓 갈아낸 통후추, 씨겨자까지 곁들여 취향에 딱 맞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스테이크 구워먹었던 기록은 → 2013/10/12 - [맛/기록] - [스테이크]외식 기분 한껏 낸 고소한 스테이크 굽기, 척아이롤.

함께 곁들여먹었던 파프리카구이는 → 2014/06/06 - [맛/기록] - [구운채소]삼색 파프리카 구이 만들기.

 

간만에 모았더니 사진이 좀 많다. 다 맛있었다. 아마 고기여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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