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샐러드]노른자가 주르륵 흐르는 달걀샐러드와 두부샐러드, 그리고 버섯샐러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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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게 다양한 재료를 넣어가며 샐러드를 해먹고 있다.

이파리 채소는 3,4일 정도 먹을 만큼 미리 씻어서 물기를 뺀 뒤 밀폐용기에 넣어두면 편하다.

미리 씻어둔 채소의 물기를 쏙 빼서 다시 차가워지도록 냉장했다가 샐러드를 만들면 확실히 더 맛있다.

나는 꽃송이상추와 라디치오를 준비했는데 로메인상추, 비타민, 치커리 등을 섞으면 다 맛있다.

달걀 두 개와 파인애플 드레싱도 준비했다.

 

샐러드에 넣을 주르륵 흐르는 반반숙 달걀 삶는 법을 이번에 터득해서 신난다!

냄비에 달걀이 푹 잠기도록 물을 채운 뒤 가장 센불로 가열하기 시작한다.

이 때 타이머를 10분 뒤에 울리게 맞춰두고 가열하다가

물이 펄펄 끓으면 불을 가장 약하게 줄이고 (10분 전에 맞춘)타이머가 울린 뒤 불을 끄고 찬물에 식히면 끝!

일단 제일 센불에서 달걀 넣은 냄비를 가열한다. 불 켜고나서 바로 10분짜리 타이머를 설정해두었다.

 

이렇게 물이 펄펄 끓으면 가스불은 가장 약한 불로 줄이고, 나같은 인덕션은 불을 아예 끈다.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 이런 종류는 불을 꺼도 열판이 여전히 뜨거운 상태여서 전원을 꺼도 무방하다)

 

10분이 다 되었음을 알리는 타이머 알람이 울리면 냄비를 내려서 달걀을 찬물에 헹군다.

식은 달걀의 껍데기를 돌려가며 톡톡톡 두들겨서 잔금을 내고 살살 벗기면 완성!

 

노른자가 주르륵!

 

이렇게 주르륵!!!

흰자는 푸딩처럼 말캉하고 노른자의 바깥부분은 액체와 고체의 중간 정도 되는 겔 같은 질감이다.

노른자 안쪽은 데운 조청처럼 끈적하고 녹진하게 흘러내리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D

아, 노른자 얘기하다가 샐러드는 홀랑 날릴 뻔 했군...

한 입 크기의 이파리 채소에 CJ의 파인애플드레싱을 얹고 찐 단호박을 곁들여서 먹었다.

달걀의 고소하면서도 농후한 맛이 살짝 질릴 즈음 상큼한 드레싱과 채소가 적절한 변주를 주는게 마음에 든다.

전자레인지로 단호박 찌는 방법은 → 2014/09/15 - [맛/뭔가] - [단호박]블랙아지헤이 호박, 단호박 손질하기.

 

다음은 두부샐러드.

연두부 한 팩과 이파리채소, 드레싱은 오리엔탈드레싱으로 준비했다.

 

연두부는 개봉한 뒤 테두리에 칼을 넣어 금을 그어준다.

그런 다음 엎어서 탁탁 내려치면 두부가 깨끗하게 빠져나온다.

 

두부는 샐러드에 넣어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이파리채소와 버무린 뒤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리면 완성!

채소만 미리 손질해두면 1분 밖에 걸리지 않는 간단한 샐러드다.

 

마지막으로 버섯샐러드

참타리버섯을 준비했는데 보통의 느타리나 양송이 등을 준비해도 관계없다.

채소는 꽃송이 상추와 라디치오를, 드레싱은 오곡참깨드레싱을 준비했다.

버섯은 밑둥만 잘라내서 먹기 좋게 찢어놓고 채소도 한입 크기로 갈기갈기 찢는다.

 

우선 넓은 팬에 올리브유를 조금(1/2t 정도) 두른 뒤 센불로 가열한다.

팬이 달궈지면 적당한 크기로 손질한 버섯을 넣고 소금을 한 꼬집 뿌린 뒤 계속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3분 정도 뒤적거려주면 버섯이 먹음직하게 익는다.

후추를 약간 더해준 뒤 불에서 내린다.

 

손질한 채소를 접시에 담고 드레싱을 뿌린 뒤 버섯을 곁들여서 먹으면 끝.

 

버섯에 이미 소금후추로 얼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다.

탄력있게 씹히면서 졸깃한 버섯이 좋다. 대신 볶아서 바로 먹어야한다.

오래 두면 물이 배어나와서 맛이 덜하다.

오곡참깨드레싱도 고소한게 먹을만한데... 왠지 샤브샤브에 곁들이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CJ미니어처 드레싱에 대한 기록은

 → 2014/09/19 - [맛/뭔가] - [CJ]오리엔탈드레싱, 파인애플드레싱, 오곡참깨드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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