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절이]유자향이 나는 로메인상추 겉절이, 상추무침 만들기
by 첼시
지난번에 산 유자농축액이 좀 심심해서 요리에나 넣어볼까하다 상추 겉절이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드는 법은 사실 겉절이라기보다는 상추무침이지만... 간단하게 만들어서 고기와 먹기 좋다.
재료는 로메인 한 포기, 간장 1t, 두배식초 1/4t (일반 식초라면 1/2t), 유자농축액 1t (설탕이라면 1/3t), 고춧가루 1/3t.
내가 산 로메인은 숱이 적은 종류여서 한 포기를 다 썼다.
무치고나서 양념이 바닥에 살짝 깔리는걸 보니, 숱이 풍성한 로메인을 써도 양념을 늘릴 필요는 없을 듯.
버터헤드레터스나 일반 상추를 써도 되고, 솎음상추라고 부드럽고 하늘거리는 걸 쓰면 아주 연해서 술술 넘어간다.
유자가 있어서 그걸 쓰긴 했는데 설탕이나 매실액으로 대체해도 관계없다. 양만 잘 조절하면 끝이다.
위에서 얘기했던 양념재료를 다 넣고 잘 섞어준다.
간장 1t, 두배식초 1/4t (일반 식초라면 1/2t), 유자농축액 1t (설탕이라면 1/3t), 고춧가루 1/3t
만약 설탕을 쓴다면 충분히 녹여주고 무치기 직전에 한번 더 저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설탕을 다시 섞어줘야한다.
이 때 참기름이나 들기름 한 방울, 액젓 종류 서너 방울 떨어뜨려주면 고소한 향과 감칠맛이 더 좋아진다.
참기름을 넣을거라면 통깨를, 들기름을 넣을거라면 들깨가루를 추가해주면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
난 오늘 유자향만 살릴거라서 다른 재료를 추가하지 않았다.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탁탁 털어놓은 로메인상추를 좀 큼직하다 싶은 크기로 찢어준다. 3등분 정도..?
먹기 직전에 혼합해둔 양념장을 붓고 손에 달걀 쥔 것처럼 살살 뒤섞으며 무친다.
이렇게 해서 고기와 먹었다. 한 포기를 샐러드로 먹는건 좀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무쳐놓으면 순식간에 먹는다.
살짝 간간하면서 달곰새금한 양념장에서 유자향도 은은하게 나는게, 아삭아삭한 로메인상추와 잘 어울렸다.
로메인상추는 힘이 있어서 무쳐놓아도 바로 숨이 죽지 않고 아그작아그작거리며 씹히는 느낌이 좋았다.
맛있었다! :D
유자농축액에 대한 기록은 → 2014/09/25 - [맛/뭔가] - [남경식품]하늘향기 통유자 농축액
상추무침에 대한 기록은 → 2014/01/02 - [맛/기록] - [겉절이]로메인 상추로 간단하게 겉절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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