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피클]월계수잎을 넣은 오이피클 만들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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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에 향을 더해주는 재료는 피클링스파이스인데 통후추, 정향, 겨자씨 등이 들어간다.

여기 색다른 풍미를 더해주려면 월계수잎, 레몬제스트, 페페론치노, 큐민씨앗 등을 넣으면 된다.

이번에는 월계수잎으로 감칠맛을 더해준 피클을 만들었다.

쥐똥고추를 열 개 넣어도 맵지가 않아..ㅠ 다음에는 하던대로 페페론치노 써야겠다.

재료에는 오이 5~6개라고 되어있는데 오이가 3개 밖에 없어서 3개만 썼다.

이 요리법의 피클주스는 오이 5~6개 분량이기 때문에 3개를 쓰면 오이가 모자란다만.. 그냥 했다.

 

재료

오이 5~6개, 2배식초 90ml, 설탕 100g, 소금 0.9t, 물 500ml, 피클링스파이스 1T, 월계수잎 1장, 쥐똥고추 10개 

 

과정요약

2배식초, 설탕, 소금, 물을 섞어서 가열해 피클주스를 만든다.

②피클주스가 팔팔 끓으면 불을 끈 뒤, 피클링스파이스와 월계수잎, 쥐똥고추를 넣는다.

③오이를 0.7~0.8cm 두께로 둥글게 썰어 내열용기에 빈틈없이 채워 담는다.

④뜨거운 피클주스를 오이에 그대로 붓는다.

⑤완성된 피클을 실온에서 서너 시간 두었다가 냉장보관하고 한달 내로 먹는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2배식초, 설탕, 소금, 물을 섞어서 냄비에 넣고 끓인다.

소금 0.9t라고 하니 애매한 느낌인데... 소금을 1t 계량하고 한번 톡 쳐서 윗부분을 걷어낸 정도다.

나는 집에 2배식초 뿐이기 때문에 이걸 썼는데, 일반 식초는 양을 두배로 늘려서 써야한다.

식초양이 늘어나는 만큼 물의 양은 줄여야한다.

이 정도로 배합하면 많이 달지 않고 약간 새콤한 피클이 된다.

나도 내 입맛에 완벽히 맞는 피클주스의 비율을 아직 찾지 못했다.

절대 피클을 계속 실험하는 중이다.

 

끓어오를 때까지 가열한다.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피클링스파이스와 월계수잎, 쥐똥고추를 넣는다.

한 김 나가도록 잠시 둔다.

 

피클주스가 한 김 나가는 동안 오이를 썬다.

나처럼 좁은 용기를 쓸 때는 이걸 세워서 오이를 넣지 말고, 눕혀서 옆으로 넣으면 더 편하다.

빈틈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오이를 잘 배치한다.

내열용기를 끓는 물에 소독하면 피클이 오래 가는데... 귀찮고... 어차피 금방 먹을거고...

그냥 깨끗하게 씻어서 썼다. 2주 안에 다 먹을테니까.

 

오이를 채운 용기에 뜨거운 피클주스를 붓는다.

뜨거운 상태로 채소에 부어야 피클이 오랫동안 아삭하다.

이 때 냄비째 좍좍 부어주면 멋있겠지만, 초보자는 다 튀고 새고 흘리기 일쑤다.

폼이 좀 덜 나더라도 국자로 떠서 조심스레 붓는 것을 추천한다.

내열용기 밑에 쟁반이나 큰 접시를 깔고 작업하는게 나중에 치우기 편하다.

 

피클주스를 너무 꽉 채우지 말고 1cm 정도 남겨두면,

나중에 뚜껑 닫을 때 내용물이 밀려서 흘러나오는걸 어느 정도 방지해준다.

무턱대고 욱여넣다가 흘리는 것도 난감하다(내 경험).

실온에 서너 시간 정도 뒀다가 냉장보관하면 아삭하면서 새콤달콤한 피클을 맛볼 수 있다.

담근 첫날에는 조금 밋밋한 듯하다가, 며칠 숙성시키면 짜거나 달지 않고 간이 적당하다.

다음엔 꼭 입에 불이 나는 피클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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