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CJ]오리엔탈드레싱, 파인애플드레싱, 오곡참깨드레싱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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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소포장된 드레싱을 팔길래 일단 맛을 보고 맘에 들면 대용량을 사지 싶어서 종류별로 사왔다.
오곡참깨드레싱, 파인애플드레싱, 오리엔탈드레싱(각 40g, 700원선)

이런 일회용 포장 외에도 105g들이, 240g, 620g들이 대용량까지 크기를 다양하게 만들어서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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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참깨드레싱(40g, 700원)
마요네즈, 식초, 참깨가루, 현미, 보리, 콩, 쌀가루, 볶은 깨 등이 들어있다.

부드러운 마요네즈 바탕의 드레싱인데 참깨와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가장 두드러진다.
자칫 잘못하면 살짝 느끼해질 수 도 있는 맛. 개인적으로는 조금 덜 달았어도 좋겠다 싶었다.
농도가 예상 외로 묽은 편이어서(묽은 꿀 정도로 주르륵 흐르는 느낌) 샤브샤브에 곁들이는 소스로 써먹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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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드레싱(40g, 700원)
파인애플드레싱은 사실 구색 맞추기로 구입했는데 의외로 가장 괜찮았다.
파인애플과 사과를 갈아넣어서 상큼함을 더했다고 하는데 말그대로 새콤달콤 산뜻한 맛이다.
재료에서 이미 단맛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좀 달달하긴 해도 용인할 수준이어서 먹을만했다.

씨겨자와 조제겨자, 다진 피클이 들어있는데 겨자 냄새가 확 튀는건 아니고 그냥 감칠맛 정도만 더해준다.

파인애플 때문인건가 왠지 바나나스러운 냄새가 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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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드레싱(40g, 700원)
내가 아는 오리엔탈풍의 소스는 간장+식초+참기름+파,마늘 등의 향이 섞인 겉절이 양념 풍인데 이 제품은 과연 어떨까.
맛을 보니 가장 먼저 치고올라오는 건 강한 단맛. 채소에 버무려 먹는데 단맛이라니 왠지 어색하다.
단맛, 짠맛, 신맛 순으로 두드러지고 간장의 향이라든가 양념맛은 저 뒤쪽으로 빠지는 느낌.
폰즈소스보다 단맛이 더 강하고 신맛이 덜해진 느낌인데 이게 샐러드에 곁들이려니 이질감이 생긴다.
오리엔탈 드레싱 조합법을 따로 찾아서 제조해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준 드레싱이다.

 

이렇게 사먹어보고 재구입할 대용량 제품은 뭘로 할까 고민했는데... 결국 사지 않기로 결정했다.
내가 먹는 샐러드 대부분은 발사믹+올리브오일의 조합이고, 이렇게 시판 드레싱을 뿌려먹는 경우는 한두 달에 한번 수준.
큰거 한병 사다놓고 1년에 예닐곱번 뿌리고 말 생각을 하니 그냥 작은걸 사다가 먹기로 했다.
여행을 가거나 캠핑할 때 활용하기는 편할 것 같다.

 

 

 

오곡참깨드레싱을 활용해 만들었던 버섯샐러드.

 

 

 

파인애플드레싱은 달걀샐러드에 곁들여먹었는데 달걀노른자의 눅진함을 드레싱의 산미가 적당히 눌러주어서 상큼했다.

 

 

 

오리엔탈드레싱을 활용해 만들었던 두부샐러드.

샐러드 만든 기록도 곧 올라간다. 요즘 들어 채소 섭취의 비율이 역대 최고인 것 같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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