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삼성카드 홀가분마켓 장터에 들어갔다왔다.
by 첼시
용산 전쟁기념관 삼성카드가 홀가분마켓이라는 벼룩시장을 연다기에 점심 먹고 들러봤다.
갈 때 버스를 타고 갔는데 왜 이렇게 막히는지... 아참 이 쪽으로 가는 길은 다 막히지.
삼각지-이태원 근방으로 출타할 때는 지하철을 타는거였지, 라고 다시금 생각했다.
삼성카드 홀가분 프로젝트의 일환인 홀가분 마켓은 본인에게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해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취지로 열리는 벼룩시장이다. 나에게 불필요한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것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되었으며,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통해 삼성카드의 브랜드 정신인 '실용'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삼각지역 근처의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9월 2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었다.
- 출처 : 스포츠조선
와... 전쟁기념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건 처음 봤다. 역시 메이저 이벤트답군 ㅋㅋ
현충일이나 광복절에 와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내가 기획전시할 때는 와보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ㅇㅏㅃㅏㅇㅓㄷㅣㄱㅏ라는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애장품 경매 행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어쩐지 사람이 꽉 차 있다 했더니 그래서 더 많은 인원이 모였던 것 같다.
판매자들은 이렇게 둥글게 자리를 잡고 있다.
가운데에는 무대가 있고 무대 오른쪽에는 판매자 접수처, 안내소 등이 있다.
기사에는 220팀의 판매자가 참여했다고 되어있다.
블로거 판매자도 있고 오프라인 판매자도 있었나보다. 잘 모르겠음...(무책임)
사람이 얼마나 많았냐면 어린이날 에버랜드 놀러간 기분이었다. ㅋㅋ
웬만한 가게들은 다 사람이 가득해서 둘러보기가 쉽지 않았다.
잠깐 사람 빠졌을 때 찍은 곳도 이렇게 손님이 많다.
그릇... 구경하고 싶었는데. ㅠㅠ
근처에 접근도 못했다. 하하하
LP파는 곳은 손님이 별로 없었다.
턴테이블을 구비하고 있는 집이 드물어서 손님이 적지 않았나 하는 생각...
이렇게 캐리커쳐 그려주는 곳도 손님이 정말 많았다.
아쉬웠던 점은 모든 곳에 사람이 넘쳐나다보니 정작 물건을 제대로 살펴보고 판매자와 대화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는 것.
혹시나 물건이 상할까봐 다른 손님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구경하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많았는데 행사장이 워낙 붐비고 정신없다보니 애들은 지루해하고 피로해질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광장 이곳저곳에서 엉엉 우는 아이와 실랑이하는 부모님을 많이 봤다.
그래 나도 급격하게 피곤해지는데 너희는 얼마나 힘들겠니.
아마 그 가족들도 이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있으리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삼성카드라는 큰 기업의 행사 + TV스타의 참여가 손님을 더 끌어모았으리라 생각된다.
다음번에는 입장권을 판매해서라든지 아침부터 장을 열든지 해서 손님의 수를 조절했으면 좋겠다.
물론 입장권은 벼룩시장에서 상품권처럼 쓸 수 있고 현금 결제도 물론 가능하되 그 티켓을 사야만 입장 가능한 식..?
좀더 찬찬히 둘러보고 오고 싶었는데 워낙 시끌벅적한게 도떼기 시장 같아서 금방 빠져나왔다.
다음 행사는 이 날을 바탕으로 좀더 정리된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지하철이건 버스건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보여서 천천히 걸어서 집에 왔다.
건진 물건은 없지만 내 지갑은 건졌고(...) 간만에 삼각지에서부터 길을 따라 걸어올 수 있어서 좋았다! :D
빈손으로 돌아오다가 건진 보너스!!
타요가 윙크하면서 지나가길래 어어어어어어!! 타요타요!! 소리지르면서 카메라 꺼내서 겨우 찍은 뒷모습.
그냥 불러보기만 해도 귀엽다 타요. 난 타요 애니메이션도 본 적 없는데... 귀여워♡
아참 대전에는 시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 '타슈'가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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