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스크래처는 후추의 쉼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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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가 책을 긁고 싶어하길래 스크래처를 사줬다.

마트에서 6,400원하는 스크래처. 급하게 구입한거라 눈에 띄는걸 그냥 샀다.

한 줌 정도의 캣닢이 동봉되어 있는데 이걸 스크래처에 뿌려주고 후추의 앞발을 들어서 긁게 해주었다.

 

 

 

'이게 뭐야? 내 선물인가?'

 

 

 

'킁킁, 뭔가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점점 빠져드는데? 발톱을 세워볼까?'

 

 

 

발톱 세우랬더니 엉덩이 세우고 있음 ㅋㅋㅋㅋ

 

 

 

궁둥이를 하늘높이 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진다.

 

 

 

긁는 느낌이 좋았나보다. 스크래처 위에서 쉬거나 그루밍도 한다.

 

 

 

'잘그락'

 

 

 

'무슨 소리지?'

 

 

 

소리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크리스마스 장식용 방울을 스크래처 위에 올려줬다.

 

 

 

'잘강잘강'

 

 

 

'신기한 소리가 난다!'

 

 

 

'방울 엄청 좋아!!'

 

 

 

탐스 상자를 스크래처 옆으로 끌고간 후추. 힘도 좋다.

 

 

 

'햇빛 받으면서 놀고 있으니 좋다~'

 

 

 

'박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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