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순둥이 후추와 함께 지낸 한 달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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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온지 일주일 된 후추의 눈빛. 까칠하다. ㅋㅋ

 

 

 

후추를 처음 데려왔을 때는 정말 수줍음이 많았다(분양해주신 수의사 선생님도 소심하다고 하셨음).

초반에 약 일주일 정도는 침대 밑에서만 은둔하고 내가 집에는 있지만 눈앞에 보이지 않을 때만 밥을 먹으러 나왔다.

영원히 침대 밑에서만 칩거하는 냥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을 정도였다. 장난감을 흔들어도 당최 나오지 않으니 원...

 

 

 

열흘 정도 지나자 슬슬 내 눈치를 보며 내가 등 돌렸을 때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진기 들이대니까 또 움찔한다.

클로즈업 사진은 잠잘 때 외엔 꿈도 못 꿨다. 심지어 잠귀도 밝아서 초점 맞추는 잘그락 소리만 들려도 깼다...

 

 

 

가까이서 찍는 사진은 언제나 급하게!!

 

 

 

잘 때 사진기 들이대면 렌즈 뚜껑 여는 순간 깬다. 눈치 빨라..!

 

 

 

깨고 나면 다시 잠들도록 쓰다듬어주면서 대기하다가 사진 찍어야함. ㅇ<-<

 

 

 

후추의 젤리는 대부분 딸기우윳빛이지만 얼룩고양이의 특성상 포도젤리도 드문드분 있다.

발을 쥐면 스윽 빼는게 웃겨서 몇번 장난치기도 했다. ㅋㅋ

 

 

 

황동빛 눈에 검은 코, 연한 분홍색 입술의 후추.

 

 

 

이젠 문 열면 자연스럽게 침대 위에서 나를 맞이한다.

 

 

 

귀하게 잡아낸 하품 사진!!

 

 

 

하품할 때 너무 못난이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다.

 

 

 

후추의 매력은 목덜미의 보드랍고 하얀 털!

양털 내피 달고있는 것 같다.

 

 

 

하품하고 다시 졸고 있는 후추ㅋㅋ

 

 

 

좁고 어두운걸 좋아해서 서랍장 사이에 들어가있기도 한다.

 

 

 

침대 밑을 벗어난 것만 해도 대만족~

 

 

 

이불을 끌어올려서 둥우리처럼 만들어주면 좋아한다.

 

 

 

몸이 어디 끼어있는걸 좋아하는 듯...

 

 

 

이제는 이런 기지개도 쭉쭉!!

 

 

 

애교부릴 때는 정말 살살 녹는다.

 

 

 

수면바지 입고 노는 내 옆으로 슥 오더니 몸을 비벼대면서 아양을 떤다.

이제는 손대지 않고 쳐다만 봐도 골골송을 부르고 난리가 난다.

이렇게 귀여운 개냥이로 변모할 줄 알았더라면 좀더 진득하게 기다려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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