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괜찮았다, 말캉한 어묵튀김이 매력적인 난바의 카마타케 우동
by 첼시
까날님의 블로그와 책에서 익히 보았던 카마타케 우동.
도구야스지 쪽에 있는 작은 우동가게다.
11시부터 4시까지만 영업한다기에 맞춰서 방문해보았다.
우동면을 삶는 열기로 실내가 습하면서 후끈하다.
자리마다 차가운 차, 우동에 쳐서 먹을 수 있는 양념들, 튀김부스러기가 놓여있다.
차 맛있다.
내부는 작은데 점심시간 즈음 되니 사람이 꽉 찼다.
새우튀김이 올라간 우동(1150엔).
한글 메뉴도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꽃처럼 활짝 핀 튀김옷이 가벼우면서 바삭한데 국물에 적셔지니 몽글하면서 부드럽게 씹힌다.
새우는 말캉거리면서 큼직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국물은 맑으면서 많이 달지 않고 짭짤하며 따끈하다.
우동면은 겉이 매끈거리면서 말랑한데, 후루룩 삼키면 쫄깃한 느낌이 드는 면이다.
이건 내가 주문한 치쿠와타마텐 붓카케 우동(780엔).
내가 골랐던 것만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음...-_-
따끈한 우동보다 붓카케 우동 나오는데 시간이 더 걸렸다.
우동면을 삶아 차갑게 식힌 뒤 차가운 간장국물을 부어서 내준다.
대롱어묵인 치쿠와를 세로로 반 갈라 반숙 달걀과 함께 튀겨 곁들여준다.
이렇게 노른자가 주르륵 흐를 정도로 삶은 달걀은 워낙 말랑해서 다루기도 쉽지 않은데 세심하게 잘 튀겨내었다.
그리고 여기 치쿠와!! 맛있다. 왜 맛있지??
대롱어묵은 딱딱하고 질깃해서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여기 대롱어묵은 아주 말캉거리면서 생선의 단맛이 잘 느껴진다.
면발을 차갑게 먹으니 말랑하며 쫄깃한 식감도 한층 더 살아난다.
레몬향이 느껴지는 간장국물과 우동의 조화가 좋았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정리.
- 장점 : 말캉하면서 쫄깃한 우동면, 치쿠와가 맛있다. 아주 싼 가격은 아니지만 양이 정말 많다.
- 단점 : 짧은 영업시간(11AM-4PM)
- 기타 : 치쿠와타마텐 붓카케 우동 추천.
※구글맵 추출하는 법을 몰라서 까날님 블로그에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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