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간식]번외편, 일본의 독특한 잼 열전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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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샀던 St.Cousair 잼 매장이 난바파크스에도 있다길래 검은깨페이스트, 아몬드버터, 유자잼을 사왔다.

그리고 뭔가 프랑스 브랜드라는 오렌지 마멀레이드와 카렐 차팩의 자몽마멀레이드까지 총 다섯 개의 잼이다.

 

왼쪽부터 St.Cousair 검은깨페이스트, 아몬드버터, 유자잼, 이름모를 오렌지 마멀레이드, 카렐 차팩 자몽 마멀레이드.

카렐 차팩은 우메다 한큐백화점에 매장이 있다. 잼 종류가 여러 가지 있었는데 특이한 맛은 자몽 뿐이었다.

 

검은깨페이스트는 이번에 먹어보니 뭔가 텁텁하면서 살짝 느끼한 맛이었다.

맛이야 검은깨를 곱게 갈아놓은 것인데 땅콩버터스럽기도 하면서 좀더 꼬소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몬드 버터! 고운 아몬드 파우더에 버터를 섞고 잘게 다진 아몬드를 더한 느낌인데 맛있다.

프랄리네 생각도 나고... 조금 밋밋하면서 느끼할 수 있는 맛인데 아몬드 풍미 덕분에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유자는 홍콩에서 먹었던 것보다 신맛이 덜하고 그냥 유자차 같았다. 향기도 약하고... 나라마다 배합비가 다른걸까?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영 별로였다. 과육이나 껍질이 느껴지지 않는 말 그대로 젤리 같은 질감인데 약냄새 비슷한게 난다.

자몽 마멀레이드는... 생각했던 것보다 자몽의 향이나 새콤달콤함이 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단맛이 덜하다보니 무른 과육을 듬뿍 발라먹는 재미는 괜찮았다. 일단 색깔이 고와서 눈이 즐겁다.

다음에는 아몬드 버터와 자몽 마멀레이드만 사올 듯. 두 가지가 괜찮았다!


홍콩에서 사왔던 다양한 잼의 기록은

2014/04/19 - [마실/'14.2月 홍콩] - [간식]번외편, 홍콩의 잼 열전(上) St.Coursair

2014/05/29 - [마실/'14.2月 홍콩] - [간식]번외편, 홍콩의 잼 열전(下) Agrimontana, Danish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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