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영상]날아라, 후추(feat.캣닢쿠션, 쥐돌이, 낚싯대)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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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상을 두 가지 찍었다.

첫번째는 사은품으로 받은 캣닢 쿠션에다 뒷발팡팡을 날리는 후추.

18초 쯤 굴러넘어지면서 나는 꿍-! 소리가 웃기면서 안쓰럽다. ㅋㅋ

 

두번째는 산책용 목걸이에 매달린 사은품 쥐돌이와 사투를 벌이는 후추.

45초 쯤 매달려있던 쥐돌이를 바닥에 떨구고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 백미다. ㅋㅋㅋㅋㅋ

 

영상만 남기기는 아쉬우니 사진도 몇 장. 사실 꽤 많다 사진이...

모래와 사료를 샀더니 사은품이 다양하게 와서 잘 써먹고 있다.

 

자그마한 쿠션에 캣닢이 들어가서 그런가 열심히 갖고 논다.

 

모든 장난감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서랍 밑으로 하도 차넣어서 내가 수십번도 더 꺼내준 듯...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안 꺼내 줄 수가 있냥!!!'

 

사온 장난감 중에서 유일하게 잘 가지고 노는 낚싯대.

쥐모양+방울소리+다이내믹한 움직임 덕인 것 같다.

탄성있는 와이어 끝에 쥐돌이가 매달려있어서 움직임이 고정되어있는게 아니라 휙휙 날아다닌다.

 

'엥? 뭐야, 이게.'

 

'이 정도로 날 유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정답입니다!'

 

'쥐를 잡자!'

 

'눈을 뗄 수 없어.'

 

'조금 더 가까이...'

 

'흐읍-.'

 

'지금 뛰면 잡을 수 있을까?'

 

'아닌가?'

 

'내가 무릎을 꿇은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내 꼬리를 당장 놔라!'

 

'네 놈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난 알아내고야 말았다.'

 

'네 놈의 공격패턴!'

 

'강약약 강강강약 강중약!'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인가?'

 

'뛰어!'

 

'힘을 내. 앞발!'

 

'잡았나?'

 

'도와줘! 뒷발!'

 

'직!립!보!행!'

 

'아, 안타깝습니다. 아깝게 쥐를 놓치는데요...'

 

'다시 기회를 노려보자.'

 

'꼬리 낚아채기!!!'

 

'네가 베란다로 나간다고 숨을 수 있을 것 같더냐.'

 

'호잇!'

 

'이리 좀 와.'

 

'주먹 꼭 쥐고.'

 

'기회를 노리다가...'

 

'얍!'

 

'두 발 딛고 성공!!!'

 

잘 논다...ㅋㅋㅋ 이러고 지쳤는지 그 이후로 내리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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