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폐업/[합정]중식주점 곰네집의 칠리새우, 깐풍기, 볶음밥
by 첼시현재 폐업
보통 여자들은 새로운 음식점 탐방을 좋아한다는데 난 그냥 가던데가 맛있으면 계속 거기만 간다.
아무래도 난... 위험기피자 같다. 그래서 곰네집을 또 갔다는 얘기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짜사이와 볶은 땅콩.
간만에 갔더니 이렇게 겨울 메뉴판이라고 된 메뉴를 받았다.
주류에서 수정방이 빠졌네?? 그리고 당면잡채가 새로 생겼네???
잡채류는 꽃빵을 별도로 주문해야된다고 한다. 꽃빵이 500원이니 부담없이 추가할 수 있겠다.
칠리새우(17,000원)와 깐풍기(15,000원), 그리고 볶음밥(5,000원)과 칭따오(6,000원) 두 병을 주문했다.
모든 메뉴는 더욱 맵게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먼저 나온 칠리새우(17,000원).
슈스트링 정도의 가느다란 감자튀김이 같이 나온다.
새우가 가격 대비 양이 적다보니 곁들여먹으라고 함께 주는 것 같다.
곰네집 새우 요리는 새우 자체가 통통하고 탱글해서 씹는 맛이 좋고 새우살이 달다.
튀김옷은 소스에 버무려져서 그런지 파삭한 느낌은 별로 없지만 적당히 바삭한 느낌이 남아있고 살짝 쫀득했다.
칠리소스는 케첩 맛이 주가 되는 달콤하면서 살짝 매콤한, 녹말의 뭉근한 질감이 느껴지는 소스였다. 맛있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깐풍기(15,000원).
닭다리살에 쫀득한 튀김옷을 입힌 후 고추와 간장 등으로 맵게 양념해서 볶아냈다.
어설픈 중국집에서 먹는 양념치킨식의 깐풍기가 아니라 국물없이 얼얼하고 알싸하게 양념해서 마음에 들었다.
칠리새우보다 깐풍기 쪽이 좀더 쎄하게 매운 느낌이었다.
가장 마지막에 나온 볶음밥(5,000원).
볶음밥은 시간이 꽤 걸린다. 다른 음식들은 15~20분만에 나왔는데 볶음밥만 30분 조금 넘게 기다렸다.
이 날은 밥알이 좀 과하게 꼬들거리는 느낌이긴 했지만 불맛나게 고슬고슬하게 볶은 것이 식욕을 당기는 맛이었다.
다음에는 꼭 고추잡채를 먹으러 가야겠다.
예전 방문 기록은 2014/11/21 - [맛/밖] - [합정]중식 주점 곰네집의 크림새우, 깐풍새우와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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