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메]블루치즈의 대표격인 고르곤졸라 피칸테
by 첼시
푸른곰팡이 덕에 대리석 같은 무늬를 지닌 블루 치즈는 지역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의 고르곤졸라는 숙성도에 따라 비앙코, 돌체, 그리고 피칸테로 나뉜다. 비앙코(bianco)가 흰색, 돌체(dolce)가 단맛, 피칸테(piccante)가 스파이시한 맛을 의미하니 순한 맛에서 차츰 톡쏘고 진해지는 맛으로 구분하면 된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로크포르와 영국의 스틸턴 치즈가 유명하다. 블루치즈는 치즈 내부에 대리석처럼 퍼진 푸른곰팡이 줄기 덕에 퀴퀴한 냄새가 풍기고 독특한 풍미가 있는게 특징이다. 개성이 강한 맛 덕분에 서양배나 호두, 꿀 등과 잘 어울리며 빵, 샐러드에 곁들여먹거나 피자, 파스타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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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에 산건 고르곤졸라 피칸테(150g, 9,900원).
고르곤졸라 중에서도 숙성을 오래해서 진한 향기와 강한 맛이 특징이다.
포장을 뜯는 순간 풍겨져나오는 심상찮은 향기... 냄새...
치즈 냄새의 단계를 숫자로 표현한다면 브리나 체다는 1, 에멘탈은 2, 고르곤졸라는 5 수준이다.
쿰쿰한 냄새에다가 발효 음식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걸 도저히 샐러드나 크래커에 얹어먹을 자신이 없다... 치즈를 싫어하게 될 것 같아. ㅋㅋㅋㅋ
모양만 보면 참 매력적이다.
옅은 상아색 치즈에 대리석처럼 푸르스름한 줄무늬가 진하게 새겨져있다.
질감은 겉부분이 약간 말라서 굳은 크림치즈 같다.
그대로 먹기 부담스러워서 피자나 파스타 같은데 활용해볼 생각이다.
블루치즈 초심자들은 돌체나 가공된 형태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블루치즈 가공품 먹었던 기록 → 2014/07/01 - [RUPP]블루치즈가 약간 들어간 러프 블루치즈 포션
평범하고 순한 치즈 → 2014/07/28 - [이마트]피코크의 세 가지 치즈, 에담, 고다, 체다 치즈
치즈에 관한 책 → 2015/02/26 - [교양]치즈(잘먹고 잘사는 법 046권) by 이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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