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삼립]양으로 승부하는 '토스트를 위해 태어난 식빵'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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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의 토스트를 위해 태어난 식빵(750g, 2,500원).

제목부터 양으로 승부한다고 썼는데 그 양이 어느 정도냐 하면...

 

이 정도다.

감이 잘 안 올 것 같아서 냉장고 속 식품들과 비교해보니...

 

우유 1리터 팩은 가볍게 누르고, 와인병보다도 키가 크다.

보통 크기의 양산형 식빵 두 줄 정도 되는 양이다.

 

 

 

이 식빵은 토스트식빵 전용라인에서 생산해 부스러기가 적고 탄력이 좋다고 한다.

마가린이 함유되어서 토스트하면 맛있어지는 식빵이라고 한다.

 

그래서 토스트해봤다.

뭐랄까... 땅콩버터크림을 바른 식빵에서 날 법한 향이 난다.

양산형 식빵은 보통 군옥수수향 아니면 볶은땅콩향을 첨가하던데

옥수수향은 식빵 냄새를 구수하게 만들어주고 땅콩향은 약간 달달하면서 고소한 냄새가 나는 편이었다.

토스트를 위해 태어난 식빵 역시 땅콩향이 첨가돼서 살짝 달달고소한 냄새가 난다.

 

굽기 전의 날식빵은 통통 튀는 느낌으로 탄력이 좋지만 인위적인 탄성 같기도 하다.

굽고 나서는 토스트 전용 식빵 치고 많이 기름지지 않고 평범하게 고소하고 부드럽다.

익숙한 맛인데 어디서 먹었을까 했더니 옛날에 저렴한 카페테리아에서 먹었던 그 식빵맛이다.

여기다 딸기잼, 사과잼, 난 이게 버터가 아니란 걸 믿을 수 없어 같은거 곁들여서 먹으면...ㅋㅋㅋ

맛이 있긴 한데 좀 인위적인 맛의 식빵이다. 오래전 추억을 떠올려주는 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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