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우아한 회색빛 베이지, 소프트램스킨
by 첼시
토니네일 데일리라이더컬렉션 D36 소프트램스킨(2,000원).
이름부터 라이더컬렉션이니 가을을 겨냥해서 나온 상품이긴 한데 이걸 여름 앞두고 샀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바를만한 색상이니까 상관없겠지.
한번 발랐다. 엉망진창
매니큐어액이 꽤 되직하고 크리미하다. 표면이 마르는 속도도 빠르다.
내 손톱은 폭이 좁고 크기가 작아서 웬만한 매니큐어붓을 한번 담갔다 꺼내면 두 개는 바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액체가 많이 딸려오지 않는지 한번 담근 걸로 손톱 한 개 밖에 채울 수 없다.
심지어 한번 담근걸로 부족해서 두번 담그기도...
그리고 뽀얀 색의 특성상 붓자국이 잘 남는다.
두번 발랐다. 붓자국이 거의 감춰졌다. 칠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두번 발라도 손톱 밑이 보이곤 한다.
밝은 색이다보니 사진 속에서 색감이 분명치 않아서 노출을 약간 낮췄다.
붓자국을 완전히 메꾸고 지속기간을 늘리기 위해 탑코트까지 발라서 완성!
표면은 금방 마르는데 속까지 굳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다 말랐다! 만세! 이러면서 손을 놀리다가 발라놓은 매니큐어가 다 망가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의도적으로 어둡게 찍은 사진.
실내에서는 딱 이런 느낌이다!(피부색 말고 손톱색만 보면 실물과 유사하다.)
제품명인 소프트램스킨답게 색감이 양피지같다. 갓 만든거 말고 몇십년 정도 묵어서 살짝 바랜 양피지.
옅은 베이지색에 회색빛이 희미하게 감돌아서 더워보이지도 추워보이지도 않는 색깔이다.
누드톤 매니큐어는 잘못하면 손톱만 떠보여서 겉도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런 것 없이 착 붙는다.
손톱 자체가 긴 손에 잘 어울릴 것 같다. 피부가 어둡다면 겉돌 위험이 있는 색이다.
나처럼 작고 몸체가 짧은 손톱은 사진처럼 약간 길러야할 듯(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 꽤 기른거다ㅠ).
우아하고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색인데 너무 '난 여자야! 여자라구!'하고 주장하지 않는 색이어서 좋다.
토니모리 매니큐어가 의외로 괜찮은 것 같다. 감각적인 색상을 많이 개발해주면 좋겠다!
'꾸밈 > 손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트리스]누드톤의 살구색, 050 물랑루즈라이트 Moulin rouge light (4) | 2015.05.29 |
---|---|
[토니모리]유치한듯 톡톡 튀는 분홍, 바니바니 (2) | 2015.05.11 |
[비다네일]병아리 깃털 같은 스위트망고 (6) | 2015.04.22 |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