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라팡]흐린 날의 바닷물처럼 오묘한 멜란지 클라우드

토드라팡의 멜란지 클라우드(13ml, 정가 18,000원).

 

9,900원으로 대폭 할인할 때 여러 개를 샀기 때문에 당분간은 토드라팡 매니큐어를 주로 바를 예정이다.

그 덕분에 한동안 신제품이 뜸했던 나의 매니큐어 서랍에 새식구들이 많이 생겼다.

 

펄이 없는 단색의 매니큐어.

뽀얗고 차분한 바다색이라고 해야하나... 어둡고 탁한 하늘색이라고 해야하나...

짙은 하늘색을 한톤 어둡게 해서 잿빛 한 방울, 비취빛 한 방울 떨어뜨린 듯 오묘한 색이다.

동화 <어부와 아내> 속 어부가 물고기에게 첫번째 소원을 빌려고 갔던 바닷물색 같은 느낌?

흐린 날에 바라보는 바닷물 같은 느낌이다.

 

한번 바르면 이렇다.

내가 붓질을 잘하지 못해서 얼룩이 생겼다.

아무래도 한번 칠해서는 말끔하지 않은 모양이 된다.

모든 손톱 끝의 모양을 통일하고 싶었는데... 검지손톱 한쪽이 부러져서 저렇게 둥글어졌다. ㅠㅠ

 

두번 바르면 이렇다. 비치던 부분이 사라지고 붓자국도 없어졌다.

이 사진은 조금 밝게 나왔다.

 

탑코트까지 발랐다. 실제 느낌은 이 사진과 가장 비슷하다.

어떻게 보면 그냥 푸른색 같은데 바라볼 때의 기분에 따라 다른 느낌의 색으로 보인다.

흰 피부, 노란 피부에 잘 어울릴만한 색이다.

손이 깔끔해보인다. 다른 브랜드에서 찾기 힘든 색이어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