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상큼한 오렌지 레몬 쿠키 만들기, Orange peel & Lemon zest icebox cookies recipe
by 첼시
집에 있는 레몬과 오렌지필을 이용해 좀 상큼한 쿠키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감귤류의 향과 잘 어울리게끔 바삭한 쿠키를 만들고 싶어서 아이스박스 쿠키를 만들었다.
레몬필+레몬제스트 또는 오렌지필+오렌지제스트면 더 조화로웠겠지만 집에 레몬과 오렌지필 뿐이다.
하는 수 없이 오렌지필+레몬제스트의 조합을 사용하기로 했다.
버터 100g, 설탕 70g, 소금 1/8t, 달걀 1개, 레몬 제스트 1개분, 바닐라 익스트랙트 3방울,
박력분 200g, 베이킹소다 1/2t, 오렌지필 30g, 호일이나 랩상자, 유산지 또는 테프론 시트, 쿠키팬
사전준비
①버터와 달걀은 실온에 미리 꺼내둔다. 특히 버터는 말랑해지도록 1시간 이상 실온에 둔다.
②밀가루와 베이킹소다를 함께 체쳐둔다.
③레몬은 껍질의 노란 부분만 갈아서 제스트를 만들고, 오렌지필은 잘게 다져둔다.
과정요약
①말랑한 실온의 버터를 거품기로 저어서 풀어준 뒤, 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준다.
②버터에 달걀, 레몬 제스트, 바닐라 익스트랙트를 넣고 멍울 없이 고루 섞이도록 휘젓는다.
③버터와 달걀 섞은 것에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소다를 넣고 대충 섞은 뒤, 오렌지필을 마저 섞는다.
④쿠키 반죽을 뭉쳐서 원기둥, 또는 사각기둥처럼 모양을 잡고 냉동실에 1시간 30분 정도 얼린다.
⑤얼린 반죽을 0.7cm 두께로 썬 뒤 유산지를 깐 팬에 올리고 예열한 오븐에서 180℃-18분 굽는다.
t=teaspoon=5ml
사전준비로 ①버터와 달걀을 꺼내두고 ②밀가루+베이킹소다를 체치고 ③레몬 제스트와 오렌지필을 준비한다.
버터와 달걀은 미리 꺼내놔야 부드럽게 섞이고, 가루류는 미리 체쳐놔야 반죽이 멍울지지 않는다.
제스트(zest)는 감귤류(오렌지, 레몬, 라임 등)의 껍질 중 색이 있는 겉의 표피만 얇게 벗겨낸 것이다.
감귤류의 상큼한 향이 강하게 풍기기 때문에 디저트, 소스 등에 풍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재료다.
흰색의 속껍질은 쓴맛이 강하고 향기도 약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겉부분만 쓴다.
레몬 제스트는 전용 도구인 제스터를 쓰거나, 강판 등을 이용해서 살살 긁어내면 된다.
레몬 한 개에서 벗겨낸 레몬 제스트는 이 정도.
사진 속처럼 1/2t 크기의 티스푼에 담았더니 위쪽으로 소복하게 올라온다.
깎아낸 1t 정도 되겠다. 이걸 가는 내내 집안에 레몬향이 진동한다. 이걸 끝내놓고 오렌지필도 썰어두었다.
실온의 버터를 볼에 담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잘 섞는다.
버터는 상온에 최소 1시간, 넉넉잡아 2시간 정도 꺼내두어야 부드러워진다.
손으로 쿡 찔렀을 때 쑥 들어갈 정도로 물러져야한다.
설탕이 잘 섞인 버터에 달걀을 넣고 고루 풀어준다.
이때 레몬제스트와 바닐라 익스트랙트도 더해서 풀어준다.
바닐라 익스트랙트는 바닐라향을 더한다기보다는, 달걀 비린내를 잡아주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
잘 섞인 버터 반죽에 체친 가루류를 넣고 대충 섞는다.
소보로처럼 부슬부슬 뭉치는 상태가 되면 오렌지필 썰어둔 것을 넣고 마저 섞는다.
나는 길쭉한 오렌지필을 쓰다보니 따로 썰어넣었는데 미리 썰린 것을 바로 넣어도 된다.
도마 위에 비닐이나 유산지 등을 깐 뒤 날가루가 약간 남은 반죽을 얹어서 대충 모양을 잡는다.
길쭉한 반죽 덩어리를 비닐로 돌돌 말아서 감싼다.
이대로 둥글게 굴려서 원기둥 모양으로 만들거나, 각을 잡아서 사각기둥으로 만들면 된다.
날이 너무 더워서 반죽이 힘없이 녹아내린다면, 30분~1시간 냉장해서 굳혔다가 성형하면 편하다.
난 모양낼 자신이 없어서 종이호일 상자에 반죽을 넣고 탁탁 쳐서 사각기둥으로 성형했다.
이대로 반죽을 냉동실에 넣어 1시간 30분 이상 얼린다.
1시간 30분 정도 냉동한 반죽을 꺼내서 0.7cm 정도 두께로 썬다.
쿠키 반죽을 꺼내기 직전에 오븐을 180℃로 예열한다.
쿠키팬에 유산지를 깔고 얇게 썬 반죽을 올린다.
오븐이 180℃로 예열되면 쿠키팬을 오븐 바닥에 놓고(석쇠 등 아무것도 깔지 말고) 18분간 굽는다.
180℃-18분 구우면 적당히 바삭바삭한 쿠키가 된다.
오렌지필과 레몬 제스트가 어우러져서 집안에 부드러운 감귤류 향기가 퍼진다.
완전히 식은 다음 먹으면 바삭바삭한 쿠키를 맛볼 수 있다.
전체적인 향기는 레몬 제스트가 견인하는데, 중간중간 쫀득하게 씹히는 오렌지필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버터가 적당히 들어간 쿠키라서 레몬향이 쨍하진 않고 레몬 커드처럼 부드럽게 맴도는 쿠키다.
커피보다는 홍차와 잘 어울리는 느낌의 쿠키.
'만들어먹기 > 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콘]리큐르에 절인 체리를 넣은 체리 스콘 만들기, Drunken cherry scones recipe (6) | 2015.08.09 |
---|---|
[쿠키]원두 알갱이가 씹히는 커피쿠키 만들기, icebox cookies recipe (4) | 2015.08.01 |
[토스트]리큐르를 넣은 '어른의 프렌치토스트' 만들기 (2) | 2015.07.31 |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