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한적하고 고즈넉한 '공간 봄'
첼시
한옥마을은 어딜 가도 북적이기에 한적한 카페를 뒤지다가 '공간 봄'이란 곳을 찾아냈다. 느껴진다. 한적하다. 한적한 냄새가 난다!!!! 처음에는 공예품들이 진열된 공간만 보이길래 뭔가 했는데 돌아가니 카페가 나타났다. 들어가면서 바로 눈에 띄는 자리. 앉고보니 내가 들어온 입구가 이렇게 보인다. 깨진 옹기도 보이고, 격자유리창도 보이고, 밖은 스산한데 따뜻한 곳에 앉아있자니 아늑하고 포근하다. 다들 창가 쪽에 앉아있어서 중앙에는 사람이 없을 때 실내를 찍었다. 조명 색감도 따뜻하고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서 옆사람 이야기를 강제 도청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창가 자리가 잠깐 비었을 때 찍어봤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나니 손님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천정은 노출 서까래...? 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