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빵집

슈톨렌과 함께 샀던 넛츠고(2,800원). 못보던 물건이어서 들고 왔다. 보기만해도 달달고소하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서 견과류와 캐러멜에 환장하는 나에겐 안성맞춤! 뒤집어보니 녹아내린 진한 캐러멜이 고여있다. 오케이, 좋아. 너 마음에 든다. 세워서 보니 타르트지가 액자처럼 견과류를 감싸는 구조다. 다섯가진가 일곱가지 견과류가 들어있다는데 얼핏봐도 아몬드,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등이 가득하다. 쪼개보니 캐러멜이 끈적하긴 하지만 찐덕찐덕 늘어나는 타입은 아니고 그냥 잼 정도의 농도다. 버터향이 나는 타르트지 안에 달콤씁쓰레한 캐러멜에 버무린 견과류가 오독오독해서 맛있었다! 진하게 내린 커피에도 지지 않는 캐러멜이 매력적인 멋진 간식이었다 :D

여전히 모바일로 글쓰고 PC버전으로 열어서 수정중.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우스블랑이라는 빵집이 있다. 백곰이란 뜻이라는데 우스블랑을 운영하는 김영수 파티시에의 별명이라고 들었다. 효창동에 있는게 본점이고 홍대쪽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쑥스러워서 외관을 가까이서 찍지도 못하고 멀찌감치 서서 대충 찍고 달아났다. 하... 소심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