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역]우스블랑의 토네이도와 큐브
첼시
우스블랑에서 토네이도(2,200원)와 큐브(2,200원)를 샀다. 먼저 토네이도(2,200원). 겹겹의 반죽을 얄팍하게 밀어 황설탕과 계피로 맛을 낸 파이다. 크기가 잘 실감이 나지 않아서 옆에 팜플렛을 갖다놓았다. 넓적한게 쟁반처럼 보이기도 한다. 윗 부분은 설탕이 녹아서 눌어붙은 막이 반질반질 빛나면서 살짝 끈끈한 감촉이 느껴진다. 반죽의 결을 따라 캐러멜라이즈드된 설탕이 녹아내려 달콤한 냄새가 진동한다. 통째로 먹을 수는 없으니 조금씩 부수어 접시에 담았다. 토네이도를 집었던 손이 조금 끈적거린다. 계속 끈적한 상태로 있을 수는 없기에 손을 씻고 젓가락으로 집어먹었다. 반죽의 대부분은 납작하게 눌려 아주 얄팍하지만 드문드문 부풀어올라 결이 겹겹이 층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뒤집어보니 황설탕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