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300M

이번 오사카 여행은 사진이 지극히 적어서 비행기 탔던 사진까지 긁어서 분량 만드는 중이다... 이 날 안개가 좀 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차질 없이 출발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이미 아침은 먹고 왔지만 그래도 구경해보는 기내식. 제주항공은 저가항공사이기 때문에 물을 제외한 모든 식음료는 다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컵라면, 비빔밥 등 간단한 요깃거리가 있는데, 저렴하진 않지만 뭐 못먹을 것도 아닌 그런 가격이다. 오징어짬뽕이 괌, 사이판 전용이라니!!!!! 난 오짬 좋아하는데...ㅠㅠㅠ(어차피 안 사먹을거지만) 재밌는 사실은 한명이 라면을 주문하면 우후죽순으로 라면 주문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라면 냄새가 회를 동하게 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삼립식품의 싱그러운 아침우유식빵(300g, 1,750원).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재료 구성이 비교적 단출한 편이다. 밀가루와 설탕, 쇼트닝, 효모가 주재료. 식빵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첨가된 향은 밀크향이다. 이외에도 널리 쓰이는 냄새는 땅콩버터향, 군옥수수향 등이 있다. 5대5 가르마를 정갈하게 탄 정수리처럼 봉긋하게 솟은 전형적인 식빵 모양. 맛은... 아주 평범무난한데... 내가 이런 식빵맛에 쓰는 표현은 '유스호스텔맛'이다. ㅋㅋㅋㅋ 유스호스텔에서 아침 먹을 때, 한쪽에 잔뜩 쌓아놓은 식빵.. 그 식빵맛이다. 평범하고 무난하고 잼발라먹기 그럭저럭 괜찮고.. 그런 맛. 샌드위치에도 넣어봤는데, 빵결 자체의 힘이 좀 약해서 샌드위치로는 별로였다. 좀더 빵맛나는 빵을 먹고 싶다면 같은 회사의 熟식빵이..

mooncake님이 나에게 작은 퀘스트를 주셨다. 코스타노바 글에, 코스타노바 잔으로 커피 마시겠다고 댓글을 달았더니 그 커피를 포스팅해달라고 하셨다! ㅋㅋ 오늘 내리는 커피는 인도네시아 만델링. 마침 카페뮤제오에서 주문한 원두가 오늘 도착해서 바로 갈아서 한 잔 내렸다. 비가 와서 다소 바랜듯한 사진... 빈티지한 느낌의 짙은 파란색과 흙냄새, 나무냄새, 숲의 냄새가 나는 만델링 향기가 잘 어울린다. 곁들임은 킷캣 푸딩맛으로! mooncake님, 퀘스트 성공했으니 저에게 경험치를... :D

갔다왔다. 오사카. 첫글은 인천공항 탑승동 E의 타코벨. 타코 좋아하긴 하는데 타코벨에서 먹어보긴 또 처음이다. 콜라 한 잔과 타코 두 종류가 나오는 콤보를 주문했다. 두 가지 모두 매운맛으로 주문. 왼쪽의 토마토가 보이는 것은 부드러운 또띠야로 감싼 치킨 타코, 오른쪽은 하드쉘의 비프 타코. 감자튀김에는 멕시코풍의 양념을 뿌렸다. 탑승동이다보니 터미널 식당 정도의 수준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채소가 신선하고 감자가 따끈바삭해서 좋았다. 다만 매운맛.. 이라는데 그다지 강렬한 매운맛은 아니었다.

로라메르시에의 블러셔 프레쉬진저. 면세점 정가는 29달러다. Second skin cheek colour Fresh ginger. 로라메르시에의 블러셔 라인인 세컨드 스킨 치크 컬러 프레시 진저 제품이다. 네모난 용기 안에 거울이 붙어있고 블러셔가 들어있다. 블러셔 위에는 로고가 새겨진 비닐 한장이 덮여 있는데 치우고 사진을 찍었다. 바짝 들이대고 찍어봤다. 갈색빛이 살짝 도는 차분한 살구베이지. 우유를 섞은 테라코타 같기도 하다. 자잘한 금색 펄이 촘촘하게 깔려있어서 뺨에 발랐을 때 은은한 금빛 광이 돈다. 가지고 있는 차분한 베이지색 블러셔들과 비교해봤다. 모두 펄이 있는 제품이다. 왼쪽 위는 로라메르시에의 프레쉬 진저를 놓았다. 왼쪽 아래는 슈에무라의 P soft amber 740, 오른쪽은 에스티..

하겐다즈의 라즈베리 소르베(100ml×3ea, 정가 9,800원). 소르베는 프랑스어인데, 셔벗, 샤베트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우유, 크림 등을 듬뿍 넣은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과즙을 주원료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라즈베리퓨레, 설탕, 포도당시럽, 플랙베리퓨레 등이 들어있다. 천연 라즈베리향과 레몬주스 등으로 향미를 더한 모양이다. 뚜껑에 라즈베리 사진과 소르베 제품임을 알리는 Sorbet가 인쇄되어있다. 100ml 용량의 아담한 제품. 뚜껑을 열고 봉인을 뜯으니 자줏빛 빨강의 소르베가 모습을 드러낸다. 질감이 촘촘하면서 아주 곱고 부드러운 편. 씨앗이 씹힌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라즈베리 소르베라길래 입안에 침이 괼 정도로..

오사카에 다녀왔다. 가뜩이나 짧은 2박3일의 여정에서도 관광은 뒷전. 쇼핑과 식사와 쇼핑과 식사만 무한반복했다. 여행 다녀와서 찍은 사진을 정리해보니 200장도 채 되지 않는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먹고 사기에) 바빴다. ㅋㅋㅋ 농담이 아니라 정말 위 사진이 이번 여행의 전부다. 하핳ㅎ하하... 여행 다니면서 관세 납부하기는 처음이네. 얼마나 샀으면...ㅠㅠㅠ 짧았던 여행 기록은 조만간 차근차근 올릴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알찬 지름이 많아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 아참, 비용 견적은.. 쇼핑에 너무 많은 돈을 할애해서 정확히 산정하기 힘든데, 1인 기준으로 52만원 예산 잡았다(비행기, 숙소, 밥만 따진 것). 항목 가액 단위 소계(가액×단위) 항공권(제주항공) 150,000원 1인 150,..

토드라팡의 아이 인 더 스카이(Eye in the sky). 13ml에 정가 18,000원인데 대폭 세일할 때 사서 10,800원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13년 여름에 제조한 상품. 만든지 2년 정도 된 건데 품질에는 문제 없었다. 한번 바른 것. 이 제품의 첫인상은 '베네피트의 롤리틴트 같다.'는 것이었다. 롤리틴트처럼 라벤더빛이 도는 분홍색. 연보라색과 분홍색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 같다. 한번 발라도 맑고 탱글한 느낌이 들어서 예쁘다. 얼룩지거나 뭉치지만 않으면 한번 발라도 참 예쁜 색이다. 내 기술이 부족해서 컬러를 고르게 입히지 못하는게 좀 아쉽다. 두번 바른 것. 두번 발라도 탁하거나 텁텁한 기운은 없고 맑은 느낌이다. 흔한 분홍색과는 다른 이미지의 색상이라서 마음에 든다. 약지에는 ..

현재 폐업 간만에 들른 팔과이분의일. 언제나처럼 얼그레이티라미수(6,500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4,800원), 아이스 카페라떼(5,300원)를 주문했다. 꾹꾹 눌러담아주는 커피, 맛도 괜찮다. 웬만한 조각케이크의 1.5배는 됨직한 얼그레이 티라미수. 위쪽은 얼그레이 크림, 아래쪽은 바닐라와 커스터드 풍미의 크림이다. 살살 녹고, 밀크티향이 그윽하고, 아직까지 이것보다 마음에 드는 밀크티 디저트는 못 먹어봤다. 아, 근처의 젤라띠젤라띠 밀크티 젤라또도 이것 못지 않게 괜찮다. 포장해온 레드벨벳 컵케이크. 여기 레드벨벳은 매번 조각으로만 먹어서 이번에는 컵케이크로 도전했다. 빨간 컵케이크 위에 소담스럽게 자리잡은 크림치즈 프로스팅. 프로스팅이 아주 쫀쫀하고 차진 질감이다. 위에 얹은 프로스팅 말고도 컵케..

토요치킨커리! 토요일에 만드는, 토요일에 먹는 커리가 아니라 토마토와 요거트를 넣은 치킨커리다. ㅋㅋ 유통기한이 임박한 요거트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커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최대한 단순한 조합으로 요리하려고 구글링하다보니 내 구미에 맞는 방법을 찾아서 약간 변형해서 만들었다. ※ from food.com(click) 재료 양파 1개(200g), 다진 생강 1t(7g), 다진 마늘 1T(20g), 식용유 1t, 가람마살라 1T, 고수분말 2T, 강황 1t, 칠리파우더 1t, 소금 1/2t, 홀토마토 400g(덩어리와 국물 합쳐서), 플레인요거트 200ml, 닭다리살 400g, 과정요약 ①블렌더에 양파, 생강, 마늘을 넣고 곱게 간다. ②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블렌더의 내용물을 넣은 뒤, 약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