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번외편, 일본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블렌드 원두와 한정 지팡이 머그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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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파크스의 스타벅스에서 산 원두(250g, 1,430엔)와 머그(1,600엔).

11월 중순의 오사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스타벅스의 2015년 크리스마스 블렌드 원두.

분쇄하지 말고 그대로 달라고 요청했더니 진공 상태로만 만든 것을 받았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와 함께 삼나무의 향과 스파이시한 향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제품정보.

 

원두가 정말 새카맣다. 스타벅스 원두는 거의 다 강배전이라서 색깔이 짙고 쓴맛이 강하다.

제조음료를 만들 때는 이렇게 쓴맛이 강한 원두도 나름 쓸만하다.

우유와 달달한 시럽과 파우더를 넣어도 커피의 씁쓸함이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자체만 즐기거나 드립커피로 마실 때는 쓴맛이 강한게 단점이 된다.

강배전이 원두 고유의 섬세한 향기와 달콤함, 산미 등을 깡그리 지우는 몰개성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원두를 분쇄했을 때 나는 향기는 설탕을 바싹 태운 캐러멜과 비슷하다.

핸드드립할 때 원두가 크게 부푸는 현상은 없고, 역시나 쓴맛이 강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듯.

 

크리스마스 한정 머그. 빨간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들어간 지팡이사탕 모양의 손잡이가 눈에 띈다.

 

제조국은 중국. 10온스짜리 머그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컵 속이 새빨개서 크리스마스 느낌이 더 강하다.

 

친구에게 받은 드립백을 내려서 마셔봤다.

컵의 직경과 높이가 비슷해서 소담스러운 느낌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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