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슈에무라]스펀지 3종 비교, 펜타곤, 스킨핏, 더라이트벌브 스펀지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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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소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쓰는 도구는 스펀지다.

정성을 들여 고운 피부를 만들고 싶을 때는 브러시를 쓰고, 이도저도 없으면 손으로 바르고...

가장 잘 쓰고 있는 제품은 슈에무라의 펜타곤 스펀지인데,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모아서 비교해봤다.

사진 왼쪽부터 슈에무라의 펜타곤, 스킨핏 펜타곤, 더라이트벌브 스펀지 순이다.

 

SHU UEMURA Pentagon sponge, Skin:FIT Pentagon sponge, The lightbulb sponge.

 

카드와 비교했을 때의 크기는 이 정도.

개별 제품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순차적으로 쓰고...

 

슈에무라 펜타곤 스펀지 SHU UEMURA Pentagon sponge. 면세 정가는 4개입에 7달러.

사진 속과 같이 오각형의 말캉한 스펀지가 한 봉에 4개 들어있다.

 

스펀지는 말랑말랑하면서 탄력이 좋은 편이어서 얼굴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빠르게 두들겨 바르거나 짧게 쓸어내듯 펴바를 때 아주 유용하다.

 

힘줘서 누르면 쉽게 눌릴 정도로 말랑말랑하다. 그만큼 피부에 쉽게 밀착된다.

나는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조금씩 찍어바른 뒤 펜타곤의 넓은 면으로 두들기듯 발라준다.

좀더 촉촉한 피부 표현을 하고 싶을 때는 스펀지 반대쪽의 깨끗한 면에 미스트를 뿌린다.

그리고 촉촉한 스펀지를 파운데이션 바른 얼굴에 대고 아주 약한 힘으로 살살 두들겨서 수분을 공급한다.

파운데이션 브러시의 붓자국을 없애거나 프라이머를 균일하게 바를 때 써도 좋은 제품이다.

 

왼쪽은 펜타곤 새 제품, 오른쪽은 두세번 세탁한 제품.

펜타곤을 빨면 이렇게 늘어난다. 그런데 난 이렇게 늘어난 스펀지가 더 힘이 없어서 좋다. ㅋㅋ

 

슈에무라 스킨핏 스펀지 SHU UEMURA Skin:FIT Pentagon sponge. 면세 정가는 4개입에 10달러.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한쪽 면에만 미세한 털이 붙어있다.

뭐랄까... 이 털... 촉감이... 좀 빳빳한 느낌의 벨벳 같다.

얼굴에 대고 문지르면 꼭 솔질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ㅋㅋㅋ 물론 털은 아주 부드럽지만...

 

털이 있는 쪽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붓자국(????)이 남는다.

그래서 두들기듯이 바르지 말고, 털이 있는 쪽으로 짧게 끊어가며 빠르게 쓸어주듯이 바른다.

그 다음 스펀지를 뒤집어서 하얀 면으로 살살 두들겨주면 붓자국이 없어진다.

이 스펀지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얼굴이 보송해진다.

매트하고 매끈해보이는 피부 표현을 하기 좋은 제품이다.

 

슈에무라 더라이트벌브 스펀지 SHU UEMURA The lightbulb sponge. 면세 정가는 1개입에 10달러.

다른 펜타곤 스펀지들과 다르게, 이 제품은 딱 한 개 들어있는데 10달러다. 헐...

슈에무라 매장 방문했을 때 메이크업 수정을 받았는데 그 때 이 도구를 쓴 피부표현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

전체적인 모양은 정수리가 뾰족한 눈사람 내지는 조롱박처럼 생겼다.

 

밑바닥은 넓고 둥근데 이 면을 이용해서 파운데이션을 두들기듯 발라주면 된다.

 

이 제품은 펜타곤에 비해 탄성이 강하고 밀도가 높은 편이다. 눌러도 잘 눌리지도 않음..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파운데이션 바르려고 두들겨보니까 아프다. ㅠㅠ

그냥 쓰긴 좀 힘들고 적셔서 좀 말랑해진 상태로 쓰는게 나은 듯.

 

반대쪽은 이렇게 약간 뾰족한 느낌인데, 슈에무라 측의 설명에 의하면 이 면으로 광채를 살리라고 한다.

안 살아나던데...? ㅠㅠ 어설프게 쓰다가 잘 입혀놓은 파운데이션이 다 지워진다. ㅠㅠ

그냥 난 쓰던 펜타곤이나 써야겠다. 가격도 제일 저렴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여행갈 때 면세점에서 한꺼번에 지르면 그 해 내내 따뜻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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