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해파리 체험
by 첼시
날씨도 좋고 기온도 영상이길래 번들 가지고 연습해보려고 한강으로 나갔다.
털옷을 겹겹이 껴입었으니 춥지 않을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ㅇ<-<
두번 갔다왔는데 오늘 찍은 건 보정할 기운도 없다...
우선 먼젓번 사진과 오늘 감상만 넣는다.
춥고 못생겼고 피곤하다......
강둑을 따라 걸을 때는 별로 춥지 않았다.
오히려 따뜻했다.
전혀 춥지 않았다.
햇살도 좋았고.
다리 위로 올라왔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ㅠㅠㅠㅠ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라길래 거울 난간에 가까이 가봤는데 와...........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다.
기나긴 머리칼이 정신없이 부는 바람에 나부끼니까 해파리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 해파리죠. ㅠㅠㅠㅠ
나란 해파리.
못난 해파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명의 다리라더니 왜 조근조근 날 공격중.
위로의 문구인 줄 알았더니.
몸쪽 핵직구. ㄷㄷㄷ
한강은 너무너무 추웠다.
나도 모르게 사진 찍다가 여의도에 재앙 내릴 뻔.
그리고 여의도에 백야도 선사함.
아 너무 추워.
나도 모르게 또 재앙을...ㄷㄷ
그리고 또 백야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 진짜.
두번 다 사진 찍을 때 어땠는지 아무 생각도 안 난다. 너무 추웠기 때문에... 계속 울고 있었음. ㅋㅋㅋ
목욕 당하는 후추 보고 우엉우엉 운다고 놀렸는데 내가 한강 나가서 울며 사진 찍을 줄이야...ㅠㅠ
전화 받으려다 손이 얼어서 떨어뜨릴 뻔 했다. 아 추워. 지금도 추우ㅓㅠㅠㅠㅠ 체온이 오르질 않아ㅠㅠㅠ
들어오자마자 뜨거운 물 한참 맞고 또 전기장판 속에 들어가있다가 나왔는데 여전히 춥다. ㄷㄷㄷ
정신줄 놓은 흔적...
너무 춥다. 체온을 얼마나 뺏겼는지 지금도 온몸이 얼음장 같고 키보드 두드리기 힘들어서 글도 대충 날리고.
게다가 춥고 못생긴 해파리가 됨 ㅠㅠㅠ 아직도 몸이 와들와들 떨린다. 추위가 가시질 않네. ㄷㄷㄷㄷ
후추라도 좀 끼고 있어보려고 했는데 내 손끝이 차가우니까 가버린다. 흑..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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