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뮤지컬 <엘리자벳> 관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층 1열 좌석 추천
by 첼시
얼마 전에 뮤지컬 <엘리자벳>을 관람하고 왔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극 자체는 워낙 잘 알려져 있어서 생략하고, 전체적인 느낌과 좌석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좌석 얘기는 맨 밑에 적어두었다.)
이 작품이 공연되는 곳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이다.
들어가니 극중 주요인물인 죽음의 날개가 크게 그려져있다.
내가 관람한 날의 주연은 옥주현(엘리자벳役), 전동석(죽음役), 이지훈(루케니役)이었다.
옥주현 배우는 왈가닥 소녀보다 황후가 되고 난 후의 위엄있는 모습이 더 잘 어울렸다.
전동석 배우는 뭐랄까... 죽음 자체가 나에게 매력적인 역할로 다가오지 않아서 그런가 그냥 보통이었다.
이지훈 배우의 연기나 노래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괜찮아서 흥미롭게 봤다(너무 기대를 안 했나?!).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내가 감상한 날의 배우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이정화 배우(대공피 소피役).
목소리를 인위적으로 굵고 낮게 낸 것 같았는데 역할과 어울려서 몰입이 잘 되었다.
참고로 극장 내의 사진촬영은 모두 금지되어있다. 극 시작 전, 극중, 인터미션, 커튼콜까지 모두!
내가 앉았던 좌석은 2층 1열 가운데였다. 아주 만족스러운 좌석!
극 자체의 특성상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세트가 특징이기 때문에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2층 1열에서 관람할 때 내 좌우 시야각의 70~80% 정도를 활용해서 한 눈에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2층이었지만 배우들의 표정(입모양, 미간의 찌푸림 등)과 옷자락의 주름 장식 등도 잘 보였다.
무대가 내 눈에 꽉 차면서도 전체적으로 둘러보기 좋았다.
1층 앞열에서 볼 때는 무대를 한 눈에 다 보기 힘들 것 같다.
그리고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층은 경사가 완만해서, 뒷열에 앉으면 앞사람에 시야가 가려질 수 있다.
특정 배우의 팬이어서 그를 아주 가까이서 보고 싶지 않은 이상, 2층 1열이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다음에 공연을 보러 올 때도 비슷한 자리에 앉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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