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바비브라운]수딩 클렌징 오일 Bobbi Brown Soothing cleansing oil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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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브라운 수딩 클렌징 오일(200ml, 면세 정가 46달러).

두 병을 한꺼번에 사는 경우에는, 세트 할인이 되어서 병당 34달러 꼴로 구입할 수 있다.

평소 화장은 오일로 지우는데, 이 제품만 사용한다. 몇 병을 썼는지 셀 수도 없을 듯.

 

Bobbi Brown Soothing cleansing oil.

해바라기씨, 쿠쿠이씨, 호호바오일 등에 재스민 꽃 등이 들어있는 클렌징오일이다.

처음에는 건조한 손에 오일을 덜어 얼굴에 문지르고, 그 다음에 미지근한 물을 묻혀 다시 문지른다.

두번의 문지름을 통해 화장이 녹아내리면, 다시 미지근한 물로 얼굴 전체를 깨끗하게 씻어낸다.

 

오일을 씻어낸 뒤에 폼클렌저 등으로 이중세안을 할 필요는 없다.

나도 평소 클렌징은 오일만으로 끝내고, 화장이 좀 진했던 날만 비누로 한번 더 씻는다.

 

약간 노란 기운이 감도는 투명한 액상 기름.

 

가지고 있는 화장품들을 손등에 바른 뒤 지워보기로 했다.

내 화장품 중에 지속력이 좋고 잘 지워지지 않는 제품들 위주로 골랐다.

왼쪽부터 어반디케이의 펜슬 아이라이너, 키스미의 리퀴드 아이라이너,

메이크업포에버의 립펜틴트, 헬레나루빈스타인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아이라이너와 립펜슬류는 손등에 서너번 긋고, 마스카라는 듬뿍 묻힌 뒤 30분간 말렸다.

 

물기 없이 건조한 상태에서 클렌징오일을 끼얹는다.

 

기름만 얹은 그 상태로 부드럽게 문질러서 화장을 지운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을 묻혀서 다시 문지른다.

클렌징오일에는 유화제가 들어있어서 물이 닿으면 기름과 잘 섞인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끝...인데...

착색되는 리퀴드아이라이너와, 덩어리째 굳어 뭉쳐진 마스카라는 아직 찌꺼기가 남아있다.

스모키화장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만으로는 부족할 듯.

평소 내가 하는 화장을 지울 때는 전혀 문제 없이 말끔하게 잘 지워진다.

 

비누로 한번 더 씻어내서 완성.

 

바비브라운 제품은 우선 향기가 좋다. 라벤더 냄새가 나서 화장 지울 때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화장이 잘 지워지고, 물로만 헹궈내도 말끔하게 씻긴다.

물론 비누 쓸 때처럼 뽀드득한 느낌은 아니고, 부드럽고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정도.

기름으로 클렌징하는 것이어서 과도한 피지를 녹여주고, 일상적인 블랙헤드 관리에도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 제품만 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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