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SABON]Green rose shampoo, 사봉 그린로즈 샴푸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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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봉 그린로즈 샴푸(350ml, 정가 2,500엔).

한신백화점에서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5% 쿠폰을 발급 받아서 샀다.

할인받은 가격은 2,374엔.

 

우메다를 돌아다니다 한신백화점에서 사봉 매장을 발견하고 샴푸를 샀다.

사봉 제품 대부분은 유리 용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리가 아닌 것을 사고 싶었다.

직원에게 플라스틱 보틀은 없냐고 물어봤더니 튜브 용기에 담긴 핸드크림을 보여주었다.

핸드크림을 테스트 해보았는데, 냄새는 좋지만 이미 난 핸드크림이 여섯 개나 있고...ㅇ<-<

 

다른 제품이 더 있냐고 했더니 샴푸를 보여주었다. 핸드크림과 같은 향기들로!

그린로즈, 재스민,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아마 바닐라 계열이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 그린로즈 향기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그것만 구입했다.

상냥한 직원은 핸드크림과 세트로 구비해보라고 권했으나...

캐리어가 꽉 차서 더 살 수 없다고 말했더니 그 직원도 안타까워했다. ㅋㅋㅋㅋㅋ

사실 캐리어만 비어있었다면 핸드크림이 집에 몇 개가 있든 샀을 것 같지만...

 

내가 구입한 것은 그린로즈 샴푸.

샴푸를 손에 문질러 거품을 내고 냄새를 맡아보고 한 뒤에 샀는데, 손에서 계속 좋은 향기가 났다.

계산하는 내내 손에 코를 갖다대고 향기를 음미했다. 아..... 내가 좋아하는 냄새... :D

나도 모르게 "향기 정말 좋아요!" 소리가 연신 나와서, 듣던 직원도 그만 웃음을 터뜨렸다. ㅋㅋㅋㅋ

록시땅 장미 샴푸가 부드럽고 여성스럽다면, 사봉 장미 샴푸는 신선하고 산뜻한 향기.

 

병은 말랑말랑한 플라스틱 재질이고, 입구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

뚜껑을 돌려 열고, 용기를 뒤집어 손으로 눌러 짜면 샴푸가 흘러나오는 방식.

처음에는 약간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장미향이 나는데, 이게 다 감고 머리를 말리면 좀 변한다.

굉장히 익숙한 향기가 나서 뭔가 했더니 엘ㄹㅈ베스 ㅇㄷ 그린티의 장미 버전! ㅋㅋㅋ

거기서 레몬 빼고 장미를 넣으면 이런 느낌일 듯.

나야 원래 종종 쓰던 향이여서 오히려 좋았다. 다음에는 다른 향기의 제품도 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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