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색다른 맥주 안주로 좋았다, 케이준 양념으로 닭고기 구이 만들기
by 첼시
토막낸 닭을 사면 대부분 찜닭, 아주 가끔 뼈만 남은 녀석들을 그러모아서 육수를 내기도 하는데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기도 하고, 예전에 하이스트릿마켓에서 구입한 케이준 스파이스가 있어서
케이준 양념을 한 닭고기 구이를 만들기로 결정. 튀김을 하기는 기름 쓰기가 번거롭고 귀찮았다.
뼈가 붙은 닭고기 350g, 후추, 넛멕, 버터, 마늘가루, 케이준 스파이스, 소금을 준비했다.
뒤에도 애기하겠지만 소금은 빼도 되겠다. 케이준 스파이스 자체에 간이 되어있다.
닭고기 양념 준비.
케이준양념 2와 1/2T, 마늘가루 2t, 넛멕, 후추에 소금을 1t 넣었는데 간이 좀 셌다.
마늘가루는 생마늘로 대체할 수 있고, 소금은 빼는게 낫겠다. 케이준 양념에 이미 간이 되어 있다.
넛멕은 생략가능. 후추를 좀 더 넣으면 된다.
준비한 양념 가루(보통 dry rub이라고 하는 모양)을 닭고기에 골고루 문질러준다.
케이준 스파이스 특유의 양키 스멜(비하하는거 아님)이 짙게 퍼진다.
닭고기는 뼈가 붙은걸 350g 정도 썼다.
1kg짜리 토막낸 닭을 마감할인하길래 구입해서 여윈 토막들은 찜닭을 해먹었다.
퍽퍽한 살덩어리들은 다음에 쓰려고 뼈를 발라 냉동하고, 남은 것들은 오늘 닭고기 구이에 쓰는 것.
전체적으로 세로로 길게 찢어지는 붉은 살 위주의 부위여서 부드럽고 맛있다. 닭다리가 대표적인 부위.
센불에 팬을 달구고 버터를 두른다.
버터 위에 닭고기를 올려서 지진다.
앞뒤를 노릇하게 지진 뒤 약불로 줄여서 위에 뚜껑 등을 덮어주고 익힌다.
10분 익히고 뒤집어서 10분 익혀주면 거진 다 익는다.
보통 찔러봐서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거다.
백숙할 때는 닭다리의 발목 쪽 껍질이 벗겨지면 다 익은 것.
어쨌든 뚜껑 닫고 앞뒤로 20분 정도 가열했으니, 제 풀에 지쳐서 다 익었으리라.
마지막으로 불을 한 번 세게 올려서 껍질 쪽을 바삭하게 만들고 키친 타올을 깐 접시에 담았다.
버터도 있고, 닭껍질에서 나오는 기름이 꽤 많다.
곁들이는 소스가 마땅찮아서 스위트칠리소스를 꺼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케이준 자체가 짭짤해서, 틈틈이 찍어먹는 달콤한 스위트칠리가 좋은 포인트였다.
냉동잔에 맥주를 부어 맥주안주로 곁들였다.
소금을 넣어서 간이 세긴 했지만 덕분에 맥주와는 굉장히 잘 어울렸다.
다음에는 소금을 빼고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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