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탕]새우 아스파라거스 그라탕 만들기, 크림소스 그라탕 만드는 법
by 첼시
아스파라거스 1+1 행사할 때 샀다. 아스파라거스... 한동안 내 부엌은 풍요로웠다.
마지막 아스파라거스는 손가락 정도로 가느다란 것들 뿐이어서 이걸 그라탕에 넣기로 했다.
지난번 크림파스타에는 베이컨을 넣었지만 이번에는 새우를.. 왕새우를...
재료
버터 5g, 새우 6마리(150g), 위스키 20g, 아스파라거스 50g,
생크림 100g, 치즈 40g, 넛멕 약간, 숏파스타 30g, 소금, 모짜렐라치즈 50g, 파슬리
※위스키는 화이트와인으로 대체 가능, 치즈는 파메산, 체다, 고다, 슬라이스치즈 등 사용 가능
과정요약
①아스파라거스는 4,5cm 정도 길이로, 치즈는 소스에 잘 녹게끔 잘게 썬다.
②달군 팬에 버터를 녹여 새우를 볶다가 위스키를 부어 알코올과 함께 잡내를 날린다.
③새우가 담긴 팬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1분 정도 같이 볶는다.
④팬에 생크림을 붓고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면 치즈를 넣어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⑤소금을 약간 넣은 물을 끓인 뒤, 숏파스타를 넣어 알덴테 상태로 삶는다.
⑥삶은 파스타를 소스 팬에 넣고 1분 정도 졸인 뒤, 오븐용 그릇에 담는다.
⑦크림파스타에 모짜렐라치즈와 파슬리를 뿌린 뒤, 예열한 오븐에서 200℃-3~5분 조리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숏파스타 길이에 맞춰서 4,5cm 정도 길이로 짧게 썬다.
치즈는 파메산과 슬라이스치즈를 함께 썼는데, 파메산이 잘 녹도록 잘게 썬다.
파메산 치즈만 쓰고 싶었는데 20g 밖에 없어서 슬라이스치즈를 한 장 더했다.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뒤, 새우를 넣어 볶는다.
껍질이 붉게 변하면서 새우살이 하얗게 익을 때 위스키를 넣어 알코올과 함께 잡내를 날린다.
굳이 필요는 없는데 나름의 애교로(...) 가볍게 플람베(flambé)했다(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1분 정도 더 볶는다.
이때 쯤 전기포트에 파스타 삶을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팬에 생크림을 붓고 데우다가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면 치즈를 넣어 녹인다.
인덕션이 1구 뿐이어서 여기까지 하고 소스팬을 불에서 내렸다.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숏파스타를 삶는다.
9분 삶으면 완전히 익는 제품이어서 8분만 삶았다.
나머지 1분은 소스에 넣어서 익힐 생각.
파스타가 거의 익어갈 때 쯤 오븐을 200℃로 데우기 시작했다.
삶은 파스타를 건져서 소스팬에 넣고 다시 가열한다.
1분 정도 뒤적거리며 졸여서 소스가 파스타에 잘 배어들도록 한다.
오븐용 그릇에 파스타와 크림소스를 담는다.
그 위에 모짜렐라치즈와 파슬리를 올린다.
이때 치즈는 실온 상태이거나, 적어도 냉장했던 것이어야 한다.
냉동실에서 갓 꺼내 얼어있는 치즈를 오븐에 바로 조리하면, 속은 차갑고 겉만 타버릴 수 있다.
그릇을 200℃로 예열한 오븐 윗단에 올리고 치즈가 노릇하게 구워지도록 3~5분간 조리한다.
난 실온이다 못해 따뜻한 치즈를 올렸더니 2분만에 이렇게 색이 나서 바로 꺼냈다.
짭짤하고 고소한 크림소스에 달콤한 새우와 아작거리는 아스파라거스가 잘 어우러진다.
정통으로 베샤멜소스 만들어서 그라탕을 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귀찮았다. ㅇ<-<
크림소스를 너무 흥건하게 하지 말고 이 정도로만 자작하게 만들어서 치즈 얹어 구우면 끝!
간편하면서도 그럴듯한 맛이 나는 그라탕이었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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