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풋풋한 풍미의 봉골레 스파게티 만들기 spaghetti alle vongole recipe

만들어먹기/식사류

2016.05.28 06:30

백합(조개)이 세일하길래 봉골레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날이 많이 더워져서 조개 요리는 당분간 하지 않을 듯.

이게 상반기 마지막 봉골레 파스타인 셈이다.

 

 

재료

올리브유, 마늘 5g, 페페론치노 1개, 백합 1팩(300g), 화이트와인 50g, 물 50g, 스파게티 100g, 소금

 

과정요약

①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볶아 향을 뽑는다.

②볶은 마늘에 해감한 백합을 넣어 볶다가, 조개가 입을 벌리면 와인과 물을 붓고 끓인다.

③소금 넣은 물에 스파게티를 넣어 알덴테 상태로 삶는다.

④볶은 백합은 건져내고 남은 조갯국물에 면을 넣어 소스 농도가 적당해지게끔 끓인다.

⑤조리를 마친 파스타와 조개를 잘 버무린 뒤, 올리브유를 적당히 뿌려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볶는다.

마늘은 저며진 제품을 썼고, 페페론치노는 한번 꾹 눌러서 으스러뜨렸다.

올리브의 풋풋한 향을 살리려고 마늘은 평소보다 적게 넣었다.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 백합을 넣어 함께 볶는다.

바지락은 금방 입을 벌리던데... 백합은 덩치가 있어서 그런지 순순히 입을 열지 않았다. ㅇ<-<

어서 벌어지라고 잠시 뚜껑을 덮어뒀었다.

기다리는 동안 전기포트에 파스타 삶을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백합이 벌어지면 와인과 물을 넣어서 바글바글 끓인다.

입을 연 이후로 3분 정도 끓이고, 소스팬을 불에서 내렸다.

인덕션이 1구 뿐이어서 소스팬을 치우고 파스타를 삶기로 했다.

 

전기포트에 미리 끓인 물을 웍에 붓고 소금을 한 숟가락 털어넣은 뒤 스파게티를 넣었다.

내가 쓴 것은 데체코 제품이었는데 12분 완숙-10분 알덴테라고 해서 9분 정도 삶았다.

나머지 3분은 소스팬에 넣어서 익힐 생각.

알덴테(al dente)는 면 속에 덜 익은 심이 바늘 굵기처럼 가늘게 남을 정도로 익힌 상태를 말한다.

 

익은 백합은 건져놓았다. 몇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살을 발라냈다.

조개는 오래 가열하면 살이 질겨져서.. 남은 국물만 따로 면과 함께 조리할 생각.

 

알덴테로 삶은 면을 소스팬에 넣고 조갯국물의 농도가 적당해지게끔 3분 정도 졸인다.

(위에도 적었듯이 면을 3분 덜 삶은만큼 소스팬을 3분 동안 가열했다)

생각보다 국물이 좀 흥건해져서 센불로 끓여 수분을 어느 정도 날렸다.

 

덜어두었던 백합을 소스팬에 다시 넣은 뒤 한번 뒤적거려서 전체적으로 데웠다.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올리브유를 점찍듯이 드문드문 덧뿌렸다.

 

오일파스타를 조리하는 동안 올리브 특유의 향기가 날아가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하니 괜찮은 듯.

통통한 백합에서 배어나오는 감칠맛과 파스타의 구수한 밀냄새가 잘 어우러진다.

은은한 와인향에 풋풋하게 퍼지는 올리브유의 풍미도 좋다. 맛있었다! :D